그림 이야기

점토50-방랑자

torana3 2011. 6. 20. 09:25

 

 처음부터, 자유 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이미지가 떠오르기를 바랬습니다.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댄서, 샤우팅하는 가수, 자연과 합일 하는 선인...

방랑자, 음유시인, 거리의 악사... 자유인으로 나타납니다... 동반자가 하나 있어 주면 좋겠지요..늙은 개라도..

 

점토작업을 잠시 중단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100개 쯤.. 했으나, 나중에 이들을 어떻게, 처리해. 하는 생각이들어.

북경의 이화원에서 중국 노인이 양동이에 물 담아 한손에 들고, 빗자루만한 붓으로, 돌 바닥에 글을 쓰는 광경이 생각납니다.

시 한수가 다 끝나기전에 처음 글귀는 말라 사라집니다.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 버리고 갈것만 조금 소유하는  연습이 필요 합니다.

 

                                                      이전에 '나'라고 명명했던 인형에 색칠 했습니다.

가슴에 바다를 안고 있습니다...

 

 

음악이야 말로 자신의 존재를 , 경계를 넘어서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들어 줄 이가 있다면, 덜 외롭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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