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zabeth Gilbert 의 'Eat, Pray, Love' 에서 .
수년간 무력감과 우울증으로 고통속에서 지내던 저자가
어느날 밤, 비통한 기도를 합니다.
조아리고 있던 머리를 드는 순간 ' Great Being' 을 느끼고 음성을 듣습니다.
- 그녀는 차분히 가라 앉은, 현명한, 자애로운 자신의 내면의 소리라고 덧붙입니다-
'Go back to bed, Liz' 가서 자거라...
고 박완서님이 외아들을 잃은 참척慘慽의 아픔을 겪던 중
밥을 먹게 될 수 있는 자신을 염오하면서 모두 토해냅니다.
그러다, 방문하게된 성당의 신부님 방에서
' 밥이 되거라' 라는 글귀를 발견 합니다.
그리고 밥이 바로 구원의 한 형태 였음을 알게 됩니다.-한 말씀만 하소서
피에르 신부님은 어린 나이에 서원을 하고 신부가 된 후
집이 없는 이들을 위해 집을 지어 주고 공동체를 만드는 엠마우스 운동을 펼칩니다.
삶에서 깨지고 부숴진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이곳을 처음 찾으면
단지' 배가 고프시나요, 졸리우세요, 샤워 하시겠어요,' 라고만 묻습니다.-단순한 기쁨
모든 열망들이 사라지고 삶의 의미를 잃어 버린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랑의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