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쉰이 넘은 나이에 불교를 신앙으로 가지시기전, 집안에 종교적인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중학교가 천주교 계통의 미션 스쿨이었는데 , 학교 옆에 꽤 역사가 오래된 성당이 있어
석양을 배경으로 서있는 종루의 맑은 종 소리를 듣고는 했습니다.,
오월이면 학교 화단의 마리아 상이 장미꽃으로 장식 되었으며,
교리도 배우고, 수녀님들이 수업을 맡기도 해서 기도를 해보기 시작 한 것이 처음입니다.
병을 앓던 친구를 위해 새벽에 마리아 상 앞에서, 내가 아파도 좋으니 그애를 죽지 않게 해달라고
상당히 심각하게 기도 해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나이 들도록, 기도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이루어 질 것을 믿으면서 기도를 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작, 돌아 가신 아버지 께 도와 달라고 부탁 드려 본 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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