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생으로 다른 삶을 경험 해 보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완성된 작업과 매체를 통한 정보로 인식 한다 해도 예술가라는 특별하고 실재적 존재로서의 그들을 안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오랜 시간 가까이 소통하며 지냈다 해도 난해하기는 마찬가지.
류승환선생님은 항상 직접 손으로 - 왼손으로 -글을 적습니다. 특히 브로셔나 작품을 선물 할 때에는 당사자 앞에서 의식을 치루 듯 짧은 문장과 이름을 적어(또는 그려) 내줍니다.
제 질문 : 갑자기 궁금. 손글씨를 고수하시는 이유는요?
예술가의 답:
왼손으로
천천히 수기하면
내 앎의 증표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듣고 읽고 말하고 쓰는 상태에 가서야 확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사족: 실용적 결과물이 아닌 흐름과 과정에 몰입하는 것이 예술 이라고 짐작합니다.
류승환 선생님의 현대미술 강의록과 강의 준비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