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달 걸려 자연에 이름붙이기 완독했습니다.
향모를 땋으며 와 더불어 근래에 읽은 것 중에 깊이 감명받은 과학책입니다.
"움벨트는 생명의 세계에 대한 시각 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 싼 현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는 맥락에서의 시각 "
" 함께 부딪히며 멍들지만 혼돈과는 다르네/ 이세상이 그러하듯 조화로운 혼란이지
우리가 다양성에서 질서를 보는 곳 / 모든게 다른데도 모두 서로 어우러지는곳" - A. Pope
" 생명은 모든 곳에서 끈질기게 버티고 존재하고침입하고 발산하고 살금살금 다니고 튀어나온다.
- 콘크리트로 덥힌 도시에서 일지라도.
" 생명에 대해 열렬히 배우고자 하는 또한번의 존재가 생겨난다- 아기의 탄생"
" 단 한번의 해법은 없다.옳거나 틀리거나 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그사람의 버전, 인간의 움벨트가 표현 된 것으로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하나의 변주. 생물은 하나의 진실이 아니라 인간 사고 라는 백색광을 무수한 명암 과 색조의 분류학 들로 흩트릴 수 있는 프리즘으로 이해 할 수 있다."
그리고 저자는 뱃전 바로 옆으로 솟구쳐 올라타가 다시 잠수 하는 고래를 보면서,
" 범고래, 오르키우스 오르카스
그것은 내가 고혹적인 푸른 하늘 아래서 본
가장 크고 가장 검고 가장 환상적인 물고기 였다"
라고 외칩니다.
2. 작년에 책을 여러권 구입 했습니다. 서가에 꽂힌 읽다만, 다시 보고 싶은 책들도 죽을 때 까지 다 못보겠다하여
짐짓 자제 헸으나, 페북에 소개되는 책들의 유혹에 굴복해서하나 둘 사놓은 것이 올들어 하나씩 완독하려고 합니다.
과학 책으로는 앤드오브 타임 과 모든 순간의 물리학
( 일하면서. 집에서 각각 유사한 주제의 책을 번갈아 보는 독법을 좋아 합니다)
독일 현대문학 몇 권 ( 슈니츨러, 보르헤스, 볼프의 메데이아)
김승섭 선생의 타인의 고통에 응담 하는 법 과 류시화의 책도 순서를 기다립니다
3. 그리고 꼭 다시 읽고 싶은 책은
메이블 이야기와 내이름은 빨강( 오르한 파묵)
그리고 나면 또 새로운 유혹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