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주인이 매주 금요일 숲화실에서 여는 토론모임을 굳이 한글과 영어를 혼용해서 이름 붙이는 이유는
예술.톡.이라, 술에 방점을 찍고 싶어서일겁니다. - -;
1.보는 방식에 대해서 ;
정수진 화백의 부도(符圖) 이론과 존 버거(John Berger)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Way of Seeing)가 택스트입니다.
정수진 화백의 난해한 예술가들의 정신세계를 부호화하여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부도이론.
30년동안 알프스 산골 마을에서 동물과 자연과 이방인들과 교감하며 살았던 존 버거.
희망이란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낙관주의로 부터가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랍니다.
많은 정보는 그것이 아무리 진실이며 명확하다해도 그 과도함으로 인하여 소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같이 어울려 사는 삶으로 인하여 다투고 분노하더 라도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기때문에 이해하고 웃습니다.
언어가 아닌 노래로, 또는 예술로 번역하고 표현하고 공유 할 수 있답니다.
직접 보고 들으며 이야기 함으로써 소외와 낯섬을 극복 하고 소통이 가능 해진다 합니다.
숲화실의 모토역시 그와 같았습니다.
2. 두 분 선생님이 용기를 주어 제 아카이브스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3. 어떤 날은 화가와 性에 관한 주제로 시작 했던 것 같은데
美를 사냥하러 홍대에 한번씩은 가주어야 한다는 최보윤.( 그녀가 못하는게 무엇일까)은 .음악과 밴드 이야기, 성소수자들, 인터넷과 SNS의 디스토피아적 문화, 알바 구하기, 그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 남는법등의 주제를 거의 독점 하여 늙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립니다.
다시 찾아 온 숲의 봄
숲 주인은 아루숲이 도심 안에서 일종의 쉼터. 해방구의 역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화실의 존속을 위해서는 더 밝아야 하고, 단정하며, 어두운 작품들은 숨겨야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들 했지만
숲 주인은 괴상한 그림을 마음껏 그리려는 소수의 제자만 가지고도, 고집 스럽게 숲 화실을 이어갈 거라고 합니다.
그가 보고, 느꼈던 원시의 숲, 영감, 이야기들이 너무도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잘 살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 박정래 샘의 비분강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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