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욕망에 대하여

torana3 2022. 5. 30. 09:21

아직도 여전히 이전의 상태로 돌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은 읽을 수 없고 신비한 동물 사전도  구매만 해 놓고 아직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읽고 싶은 기사도 종일 열어 놓고 진척이 안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쉬고 있으며 다시 시작 할 수 있을지 ...

이대로 모든 기능이 쇠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아침 조간 신문에 시급을 올려도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자영업 하는 이들의 한탄이 헤드라인으로 떠있습니다.

3년 가까이의 팬데믹으로 인해  산업의 형태나 사회 적 트랜드가 바뀐채로 고정 되어 버린 탓에 과거로 돌아 가기가 어려운 듯 합니다.

과거라면 절대 생각지도 못했던 인간군이 당연하게 사회의 리더가 되고 있으며 ,

삶의 지표 가치를 판단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무섭게 변하고 있습니다. 

전 인격이 아니라 한마디 말이나 작은 행동으로 전쟁이 일어 납니다.

방금전의 역사, 바로 이어지는 내일이 없는 

분절된 조각들이 오늘을 살고 있으며 통합된 시간, 존재가 없는 세상입니다.

 

세상에 나오지 않고 구직을 하지 않는 인간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들의 해방구는 어디인가?

용서하고 화해 하는 사랑의 형태를 어디서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멋진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가 종결 했습니다. 사랑만이 구원이라는 메세지를 색다른 형태로 던지고 있습니다. 

구 세대가 되어버린 노희경 작가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섬의 다른 세계에 고전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여전히 전개 하고 있습니다. 

 

네, 사랑입니다. 인류가 존재 하는 한, 믿을 것은 그 사랑 밖에는 없을 겁니다. 

 

 

신비한 동물 을 가지고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은유를  연속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니플러는 욕망 desire 입니다. 순수한 욕망. 더딥니다. 무척.

 

복잡하고 무거운 요즈음의 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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