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미래의 예술 12-II

torana3 2021. 6. 9. 15:25

생을 유지 하는데는  내가 존재해야만 합니다.

그 자아는 어떻게 규정 되는가? 

프로이드는 인간의 심리를 Id/ Ego/superego 라는 구조모형으로 설명 하였고,

구조주의 철학자들은 시스템의 경계와의 관계성, 시간의  흐름( 통시적- Diachronic) 과 멈춤( 공시성Synchronic)

에 찍은 방점으로 존재를 인식합니다.  

즉 우리는 내가  인식 하는  시공간을 ' 나' 라고 여깁니다.

 

1. 내안의 우주

2019년의 류승환 선생님의 전시입니다.

' 우리는 매 순간,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고 있다' 는 생각으로 가변형 변환과정 전시( Transform Process Exhibition)를 기획합니다.

 

클라인 병( 안과 밖이 무한히 연결됨)을 시도함. 작업을 마칠즈음 내가 '내안으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우주와 시/공간 다른 차원 초월 뫼비우스 영원 클라인병
0
관객들은 작가의 변환과정에 자유롭게 참여합니다.

2 .시간

" 우리가 사는 세계가 무한히 오래 되었을 리는 없으므로 틀림 없이 시초가 존재 했을겁니다. ..그러므로 충분히 자세하게 들여다 보기만 하면 우리는 그런 시초의 존재를 확인해 주는 증거를 찾을 수 있을겁니다...세월을 나타내는  숫자가 의미를 잃을 정도로 오래된 과거가 존재했다는 증거와 직면  한다고 상상해 보라, 그런 경우 누구나 시간의 대양에서 표류하는 조난자 처럼 넋을 잃지 않을까요?  설령 제 정신을 유지 할 수 있다해도 남는 것을 절망 뿐일 겁니다. "

- 태디 챙/ 옴팔로스

시간안에 자신의 존재를 규정 하는 것으로 인간은 정체성을 유지 하며 안도 합니다.

예술가들은 외계로 부터 획일화 되어 구속 하는 시간개념의 탈피를 구상 합니다.

 

-크리스찬 마클레이 (Christian Marclay B. 1955) 

2010 시계 :

영화나 TV에서 나오는 시계 장면을 몽타쥬 하여  정교하게 24시간을 만듭니다. 새벽에는 꿈의 장면들, 아침 9시 기상/ 낮동안 식사 섹스 정오의 알람, 그리고 느린 시간의 오후...

 

테칭시에 Tehching (Sam) Hsieh (謝德慶; born 1950)

대만 출신으로  불법 체류자이며 이민자이고 노동자 인 자신의 시공간을 재조직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록 합니다. 투옥, 고독, 일, 시간, 노숙자, 노출, 결혼 / 인간 관계, 예술과 삶이 관련된 방식에 관한 것으로, 고통/ 시련 /동기 의미 가 아닌 순수한 시간과 투쟁에 대한 작업이며, " 시간 낭비와 자유로운 사고" 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1978-1986  Five One year Performance

1980-1981 Time Clock Piece

-

1981-1982 Cage Peice

 

3) 곤잘레스 토레스 (Torres, Gonzales  1971-1996)

" 시계들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그것들은  우리의 시간입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관대했습니다. 그 시간들은 승리의 달콤함을 우리에게 깊이 남겼습니다.  우리는 특정한 공간과 시간에서 만나 운명을 정복했습니다. . 우리는 시간을 만들었고 만기가 되었기 때문에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영원히 같은 시간을 갈겁니다. ..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무제/ perfect love 1987-1991 , 1992

작가의 파트너가 에이즈 진단을 받은 후 두개의 시계를 같은 시간에 맞추고 똑같은 배터리를 장치 합니다.

시계중 한개가 중단하면 다시 같은 시간으로  재설정을 합니다.Synchronize

" 시간이 무섭다, 그리고 매우 익숙하다.. 나는  이 두 개의 시계로 한 작업이 가장 무섭다. 그러나 내 앞에서 째깍 거리는 것에 마주 서고 싶다.." 라고 작가는 말했습니다.

1991 AIDS로 죽은 남자 친구의 몸무게인 79kg 사탕 무더기. 관객들이 그 사탕을 먹으면 다시 그 무게 만큼을 채워 놓음.시간의 덧없음/ 인생의 무상함에 대한 메타포.

4) 로만 오팔카 Roman Opałka (1931 -, 2011)

1965/1- 무한대 46년간 매일 숫자를 적어 감. 캔버스를 바꿀 때마다1%의 흰 물감을 섞어 점점 하얗게 되어감

흰바탕에 흰물감이 될 때까지 .1972년부터는 자신의 모습도 같이 기록 . 마지막에는 흰색 캠퍼스에 흰 물감으로 씁니다.

어린시절, 혼자 집에 남아 있는데, 괘종 시계의 똑딱거리는 소리가 어느날 갑자기 멈추었을때 공포감을 기억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강박은( 죽음/ 사라짐/시간의 비가역성과 같은) 매우 힘들고, 그러나 용기있으며(포기 하지 않는 것으로) 자살적인 것입니다. 사실 내 태도는 자살이나 희생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https://fresques.ina.fr/europe-des-cultures/media/imagette/512x384/Europe00216

 

'숲(artsoop)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미술 12- IV  (0) 2021.06.14
마지막 강의 12-III  (0) 2021.06.11
현대 미술 이야기 12-예술의 미래  (0) 2021.06.08
현대미술 특강 10-III  (0) 2021.06.07
현대미술이야기 10-II  (0) 202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