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아루숲 현대미술이야기 9-II

torana3 2021. 5. 24. 15:38

공간그리기 II -바스키야/ 키스해링/ 뱅크시

 

그림이 목적이 아닌 도구 로서 ,

즉" 오직 예술을 통해서만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으로 부터 빠져 나올 수 있고 ...

예술 덕분에 우리들은 단하나만의 세계 , 즉 우리의 세계를 보는 대신 그 세계가 스스로 증식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

따라서 독창적인 예술가들이 많을 수록 우리들은 그만큼 많은 세계를 가질 수 있는데...광대 무변한 공간속에서 굴러 가고 있는 세계들 만큼이나..."  프루스트- 잃어 버린 시절을 찾아서/ 되찾은 시절.

 

 자유 분방한 신표현주의 예술가들,  바스키야, 키스 해링 그리고 뱅크시 들에게는 

텅비어 있는 하얀 캔버스는   그들의 재치와 유머,  운명의 한계성 , 사회적 모순을 쏟아내기에는 너무나 작은 틀이었습니다.  거리를 돌아 다니면서 아무데나 빨강 노랑 파랑 녹색을 그대로  스프레이 물감으로 조잡하고 휘갈기는 철부지 아이들의 놀이와 같은 또는 탈선, 환상의 낙서 를 하면서 대중 앞에 자신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것은 조형도, 회화 도 아니면, 내가 살고 있는 현실 위에 나의 스쳐 지나가는 모든 이미지를, 나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그 무엇들을  증강 ( augmented) 시키는 일입니다.

 

1. 바스키야 ( 1960-1988)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푸에르 토리코 출신 어머니를 둔 브루쿨린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어린 바스키야를 뉴욕의 갤러리에 데리고 다녔으며 그가 어느 나라의 왕자 였다는 이야기를 꾸몄습니다. 그의 크라운은 그렇게 나왔습니다.   미술 학교가 아닌 갤러리에서 그림을 익히고 집에서 아버지의 음악을 들으며 예술가가 됩니다. 어린시절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으면서 비장 적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있는 동안 어머니가 가져다 준 그레이 해부학책에서 얻은 이미지와 풍부한 문학적 감수성으로 이루어진 문장들을 가지고  예기치 않는 장소에서 즉흥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집니다. .

무제 1982
바스키야 상자 시계 선물 상자 그리고 흉내낸 제 작품, 상자 장식

2. 키스해링 ( 1958-1990)

예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 했으며 벽의 낙서에서 영감을 얻은 단순한 형태에 감정이 실린 독특한 작업을 합니다. 감정을 나타내는데 얼굴의 표정을 강조 할 필요없이, 동작과 부호, 강렬한 원색으로 관객에 직접 , 명확하게 소통 할 수 있습니다.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이 두 동시대 예술인으로 저희 청춘 시대, 아방 가르드, 유쾌한 반란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뜁니다.

 

3, 뱅크시

아직도  그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탈 권위적이고 반전과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스스로도 속박 되지 않는 자유로움, 명화에 대한 냉소 는 사람들을 열광 시키며 공공의 장소에 거침 없는  퍼포먼스는  대중의 관심을 대단히 효과적으로 환기 시킵니다.

https://youtu.be/a0b90Ypp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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