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torana3 2020. 5. 29. 11:42

경작을 시작하기 훨씬 전의 인간은  자연의 생산물들을 줍는 것으로 생존을 유지 했습니다.

그 후 경작 하는 사람들은 기술을 더욱 발전 시키고 일차적 만족 에 따라 수확량은 기하 급수 적으로 늘어 나며,

 개체를 유지 하는데 필요의 이상으로 세상에는 잉여의 산물이 넘칩니다.

채집하는 고대의 본능 행위가 , 실은 현대에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 있습니다.

 

"  야네스 바르다 (Agnès Varda)감독의 영화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 줍는이가 길을 따라 걸으며 수확하는 이가 남기고간 흔적을 줍는다 - 뒤벨레 , 프랑스 시인 1522년

 

 

 

장 라플랑슈 - 정신분석가 와인 주조자

 

 인간정신의 통합. 자아에 우선하는 타자 .즉 반자아설 

타인안에서 자신의 기원을 찾는일

인간이 어떻게 타자로부터 비롯 되는지를 지적이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한다.

 

버려진 포도밭에서 집시의 가족들이 포도를 따면서 즐거워 춤을 추고 노래 합니다

썰물이 빠져나가면 떨어진 굴들을 줍습니다.

(일정한 구역 내에서 개인당 세통이하로 양식장 주인의 허락을 얻었습니다)

 

 1554년 칙령에서 내려오는 본문 조항에는, 빈자들, 불행한 자들, 혜택 받지 못한 자들이 수확 후에 들판을 찾도록 허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에 바르다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은 사람들, 하지만 즐거움을 위해 이삭 줍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한다. 법조인은 “먹을 것이 필요한 사람들처럼, 즐거움을 위해 무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그 원칙은 적용되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답변한다.

‘거리에 버려진 물건은 주인의 의지가 확연하게 표명된 것이므로 그 회수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일단 회수된 물건에 손을 대면, 그것을 주운 사람이 엄연한 소유주로 간주되므로 불법이다.’

 

지적 활동이란 사실을 줍고 행위와 정보를 줍는 일입니다.

예술가는 이미지와 인상을 줍습니다.

 

          에드몽 에두엥 Edmond Hedouin의 <폭풍우를 피하는 이삭 줍는 여인들 Les glaneuses fuyant l'orage>

 

                                 브르통 Jules Breton의 <이삭 줍는 여인 La glaneuse>

 

 

넝마주의 예술가

화가는 밤이 되면 자전거를 타고 버려진 물건들을 주으러 다닙니다.

폐품을 재료로  조합 하여 예술품을 만듭니다.

한때는 어떤 용도로 사용했던 물건들이 지금은 또 다르게 쓰입니다.

물건들은 두번째 삶을 얻는 것입니다.

그는 공허를 채 우려 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덜어내려는 것입니다.

' 물건이 아는체 하는 것 같다'

 

 

보단 릿난스키 Bodan Litnanski- 러시아 벽돌공

루이 폰즈Louis Pons

 

 물건마다 각각의 방향과 선이있다.

예술의 목적은 정돈이다 단순에서 변주로. 자동차의 와이퍼 나한테는 그냥 선이다 선으로 균형을 맞춘다.

 

사라 제 Sarha SZE

 

 

 

 썩은 것, 찌꺼기, 폐기물, 거푸집 ,쓰레기들. 을 주어서 온전히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엿한 봉급 생활자 이거나, 무료로 문맹인들을 가르치는  석사 출신 야학교사

그들은  넘처나는 잉여의 물건과 과소비에 대한 비판을 하며

이삭을 줍는 것과 같은 경건한 노동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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