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권진규의 전시를 본후 슬픔 연작 점토 3개를 빚어 놓고 주말에 완성 하였습니다.
J 氏 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유사하다 합니다. 저도 그 영화를 봤으므로 (그다지 깊은 인상은 아니었지만)
이미지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메리 셀리의 프랑켄 쉬타인을 생각했습니다.
점토의 작은 덩어리를 덕지덕지 붙여서 다듬지 않고.
자신도 원하지 않게 태어난 괴물이며, 분노와 공격심은 그 절망적 슬픔의 한 표현입니다.
배거죽이 아플 정도로 비통함을 상상하면서 배 부분을 좀 들어 올려 봤습니다.
류선생님이 남은 커피를 주시면서 힌트를 주셔서 부어 보았는데, 크랙에 잘 스며 드니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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