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New Normal

torana3 2020. 4. 8. 09:27

언론이나 매체에서 연일 난리난 뉴스들이 쏟아지는데,

이곳 시골은 평화 롭습니다.

물론 인간의 자질구레한 사건들은 끊이지 않지만.

사차산업 혁명으로  신경 회로가 증강현실안에서 거미줄을 드리우고 있는 도시와는 다릅니다.


엄청난 크기의 메모리에 저장 되어 만사에 영향을 끼치는 스마트한 기계적 사회와는 다르게

인간의 기본적 욕망, 문명과는 거리가 먼 악다구니 주고 받다가 기억상실 차럼

또는 기억의 작동 기간이 짧은동물 처럼,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 하는 그런 사회 안에서 지금 지내고 있습니다..

하하, 때로는 문명이전의 어이없음, 두려움 이 있다 해도 현대적 신경증의 증상은 아닌 듯 합니다.


남편은 중국 드라마나, 중국에 관련된 시사 프로 그램을 즐깁니다.

( 사실 남편은 의학이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나의 멘토 입니다.어떤 시사 평론보다 정확하게 잘 가르쳐 줍니다)

드라마 손자 병법에서 오나라 왕인  협려인지 부차인지..(생략) 손자를 테스트하는 장면이랍니다.

왕의 수천 궁녀를 데리고  군사훈련을 하라고 합니다.

왕의 애첩인 한 궁녀가 손자를 무시하고 시쿤둥 하니, 손자가 그녀를 칼로 베어 버렸답니다.


세상에 완장찬 이들이 마치 자기가 권력을 쥔양 호가호위 狐假虎威합니다.

사실 권세라는게 얼마나 덧없고 영속적이지 않는지, 역사속에서 사고 할 줄 모르며 , 민주적 , 인본주의적 사상도 결여 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 나이에  어느 조직사회에서나 어른 노릇을 해야 하며 약자를 보살펴야 하며, 바른게 무엇인지 중심을 잡아 주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활을 해야 합니다.

힘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나 하나 편하면 된다는것, 그저 좋은게 좋은거라는 easy going 하는 어린 마음은 좀 참아야 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징기스칸이 성공했어도 원나라는 실패한 제국이라는 멘트에 남편이 덧 붙입니다. 수성이 어렵다

라는 것은 어차피 세상은 변하기 마련인데  구태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면 멸망하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변화에 대비하여 충분한 재원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손실을 감수 하고 변화에 동참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은 변화할 것이고 , 뉴노멀 New Normal이 다가 올 것은 분명 한 듯 합니다.


긴장 하지 말고 부드럽게 순응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이소 제품 첨가 합니다. 작업하고 싶은데 화실도 못갑니다.






오랜만에 오일 장터에 나갔습니다.  항상 바람 잡이가 있습니다. 사기 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장사꾼들 하고 시간 보내는 아는 사람들입니다.

여기 물건 만큼 좋은게 없다. 내가 다른 거 써 보았는데 맛도 없고 엉터리다. 그저 슬며시 웃음이 나오는 유치함이지만 그냥 속는셈 구매 합니다.

사실 자부심을 가질만 합니다.

돌아 서서 나오는데, 살기 힘들다... 커피나 한잔 하고 가라고 위로 하는 대화가 오고 갑니다.  옛날식 인간관계입니다.. 사랑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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