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스타워즈의 히어로는 아나킨, 다스베이다 입니다만,
현대의 스토리 텔링에서는 그와 같은 비극적, 고전적인 영웅은, 조금 불편한 듯 합니다.
어쩌면 영웅들의 신경증적 고찰을 해낸, 프로이드식 정신분석의 영향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루카스 필름은, 비장한 운명론 대신에, 새로운 캐릭터, 한 솔로를, 불러냅니다.
뺀질거리는 무법자, 자유로운 이방인 해리슨 포드의 매력이, 더 먹혀 들어갈듯, 간파 한 것 같습니다.
엄밀히는 루크 스카이워커 나 오비원으로 대표할 수 있는 제다이가 이들과 대조적으로 병치 시킬 영웅 캐릭터로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린 아나킨은 , 엄청난 포스에도 불구하고. 제다이 원로들에게서 선뜻 받아 들여지지를 않습니다.
아직은 드러나지도 않는 자신도 모르는 성향으로, 미리 거세 당할 불안을 감지 합니다.
믿어 주지 않는 아버지의, ( 또는 무의식 적인 경쟁관계, 살부 충동을 떠보는) 모호한 태도는 아이들 비뚜러지게 만듭니다.
해결되지 않아 거친 오이디푸스 컴플랙스 에 그의 에너지가 실려, 그는 죄책감과 분노, 열등감으로 정신의 분열을 겪습니다.
그는 제다이의 조직, Discipline,원칙, 자기조절과 억제, 내적 평화를 위한 명상을 무시합니다.
그는 오직 자신의 감정이 실리는 대상에게 충성을 다하며, 그러기 위해서 움직일 수 없는 절대의 힘을 얻기를 원합니다.
한 솔로는, 처음부터 조직이나 강령, 이념등에 대한 고정된 소속감이 없습니다.
아버지의 추억을 갖고 있으나 ( 우주선 제작자였던) 아무런 정신적 부채를 지지 않습니다.
그가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원동력은 복수와 집착적인 사랑이 아니라,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좋은( 기쁘거나 행복과 같은 좀더 묵직한 감정이 과는 분명히 다른 듯 합니다) 친구를 찾는 일입니다.
(키라와의 사랑은 깨어난 포스의 레이와 핀의 관계와도 유사합니다)
가족이나 조직에서의 책무, 충성, 집착적인 애정 과는 다른 현대적 인간의 새로운 사랑의 형태라고 봅니다.
요즘 아이들의 관계맺기가 이러 하지 않을까...합니다.
한 솔로는 신인류의 기원 입니다.
" 한숨 쉬지 않고, 멈추지 않는 " 히어로입니다. 착하고 낙관적입니다. 쉽게 털어 버리고 목표는 거대하지 않으며 현실적이고 뚜렷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들 스펙트럼에서 제다이와 한 솔로의 경계 부위 쯤에 제 영웅적 일면을 가지고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인격이야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반 적인 아줌마임은 분명하지만...
Fear/ Think/ Spirit ... Anakin/ Jedi/ Han Solo 좀 억지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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