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매거진

Beyond 2- 소년/ 소녀

torana3 2018. 6. 22. 08:40



프로이트의 유명한 증례, 쥐인간/ 늑대인간은 어린시절의 환타지가, 동물에 투사되어 강박적인 공포를 를 보이는 엘리트 청년들의 정신분석과정입니다.

전자는 옛날 중국에서 행해진 쥐를 이용한 항문고문,

후자는  그림책에서 본 나뭇가지에 올라가 있는 늑대의 삽화와 부모의 성교장면이 오버랩 된 최초의 공포를 보고합니다.

어린 시절은,현실을 알아 차리기 전  논리가 세워지지 않는 원시림과 같은 무의식에 잠겨있습니다.

책이나, 이야기, 영화 같은 한 장면에 꽂혀 마음 대로 상상하고, 공포의 대상으로 굳어집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맹렬히 보호  하려하지만,

 모든 물레를 다 태워버려도, 오로라공주는 결국, 운명을 피하지 못합니다.


맥 볼프의 그림은,  현실의 장면에 빛과 어두움을 강렬히 대비시키며, 인공적인 색조를 덮어 , 비현실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길을 건너고 가까이에 밝은 조명의 훤히 비추는 집이 있으며 그러나  소년과 소녀는 멀리 보이는 마을로 향합니다.

한 밤  골목 길, 어둠속에서 겨우 빠져 나와, 외등의 밝은 빛이 보일 데야, 집 가까이에 왔다는 안도감으로 달음질 치던  어린시절의 한장면이 연상됩니다.



저는 원 본 그림과 같은 정확한 뎃생과, 인공적인 색, 반듯한 공간이나 원근법을 구사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오래 바라보고 있다보면, 어떤 대상이든,  인식의 세계로 들어와, 변형되고 재구성 되어 나의 이미지로 저장이 됩니다..

잡지에 나오는 철제가 들어난 건축물의 사진을/고택의 서까래를 낱낱이 잘라 세워 봅니다.

그리고  제 그림을 그리 듯, 화면위를 덧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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