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숲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즐겁습니다.
" 학교에 유기견 한마리를 데려와 , 아이들이 틈틈히 돌보는데,
한계가 있으니 언젠가는 입양시켜가야 할 것같아요,
이렇게 여럿이서 데리고 놀다가, 한 가정에 들어가
낮에 혼자 지내려면, 어차피 외로움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
애들이랑 그 일로 고민 했어요."
어차피 환상을 깨고 현실을 미리 학습시켜야 하는 것인지,
자유롭게 살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기억이 많아야 어려움을 더 잘 겪을 수 있을른지.
룻소, 피아제등 아동발달에 관한 많은 이론이나 철학은 자연주의적, 자발성과 최소한의 개입을 주장합니다만,
인간의 욕망으로 인하여 거대하고 복잡해져버린 견고한 현대사회에서는 .선뜻 무엇이 옳다고 대답하기 곤란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젊은 키팅과 노회한 현실주의자 맥알리스터은 짧은 논쟁을 합니다.
- 아이들이자라서 자신들이 결코 램브란트나 세익스피어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의 재능을 지니지 못했다고 깨닫게 된다면
자유롭게 생각하는 사람 free thinker으로 교육한 키팅을 원망할 것이라는 말에,
바보같은 꿈으로 인해 자유롭게 되는 마음이야말로 , 행복한 사람이라고 응수합니다.
2. 숲 화실의 오래 비어있던 새장에 십자매 한 쌍을 들였습니다.
반복되는 죽음, 실종으로 마음 아픈 일 들을 겪고, 한참 동물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맑은 새소리가 들리니 비로소 진짜 숲 답습니다.
고통을 피하려, 아무리 조심하며 계획을 세우고 질서를 만들어 본다 해도,
슬픔을 겪지 않거나 운명을 바꾸는 일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워즈워드입니다.
(한때는 그리도 빛나던 것들이 내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 시간들을 다시는 돌려받을 수 없다해도,)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그 뒤에 남겨진 것에서 힘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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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화실 소유: 밝고 예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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