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戒老

torana3 2010. 10. 13. 09:13

일본의 작가 소노 아야코의   戒老錄.

그녀가 30대 후반, 50초(제나이) , 65세에 세번에 걸쳐 쓴 수필입니다.

거의 고친것은 없고, 덧붙이기만 했다 합니다.

이미 노년기에 들어서는 객관적인 리스트를 만들기 어려우니, 옳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아침부터 성가신일이 생겼습니다. 늘상 있는 일 중의 하나이지만,

어찌 된 셈인지,일이 꼬이고 언짢은 기분이 상승되어 졌습니다.

종일, 퇴근 후에도 그일에 대한 , 내 입장을 변명, 합리화 보려 했지만 실패 했습니다.

일이 해결이 잘 안되는 때는 솔루션 자체의 문제입니다.

내 문제로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aging 의 문제로  일어나는 현상은 아닐까,

 

계로록의 몇 가지 리스트를 골라 봅니다.

남에게 맡긴 일을 세세히 참견 할 일 아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은 당연하다, 내 뜻 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해서

화를 낼 일이 아니다/ 자제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다른 사람의 삶의 방식을 인정하라,

 

나이가 들어 개혁과 같은 혁신 적인 일은 쉽지 않습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일을 깊이 이해 할 수 있지만, 그 주변의 다른 일들은 잘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에 눈을 떼지 말고 변화하려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은 가지면서

도와주고 격려하되 발목을 잡지는 말아야 하는 것이 노년기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명랑해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완벽하지 못한 것이 인간이라는 Excuse를 멋적지만 가끔씩 사용해 가면서.

 

 Hieronymus Bosch (1516) 의 삼면화(Triptych) 중 지옥 장면의 한 부분입니다.

탐욕에 대한 벌을 받고 있는데, 죄가 가벼우면 토하면 되지만, 중증인 경우는 심판의 괴물이 집어 삼켜 구멍속으로 배설해버립니다.

                                                2010년 종이에 연필로 묘사-GLUTTOY PUN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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