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병원이라 따로 worship 서비스는 없지만, 직원중에 목사안수를 받으신 분이 있어 한달에 두번 원내 예배를 주재 하십니다.
저는 신자는 아니지만...참석합니다.
그 즈음 임종하신분들을 추모할 기회도 되고 또 저는 원래 그 신성divine의 분위기를 좋아 합니다.
그날의 설교의 주제는 로마서의 "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면 우리는 또한 그와 함께 살것이다"
나를 버리고 나의 죄를 고하고 하느님 안에서 먼저 죽어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주 쉽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시는데,
뇌손상으로 아이같은 한 환우가 받아 들이지를 않습니다.
그녀는 자기가 어린 조카들을 기저귀 바꿔가며 키웠는데, 다 자라, 아픈 고모를 배척한다고, 화를 냅니다.
목사님이 이제 사춘기를 막 벗어난 그 아이들을 인정하고 칭찬하면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거듭 말해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주체를 바꾸어, 그 아이들이 고모에게 용서를 빌고 회개 해야 한다고 말하니 그제야 표정이 풀리며 의기양양 해집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 고모와 조카가 만나서 같이 살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언젠가는 조카는 그의 모든 죄를 고할 때 가엾은 고모를 떠올릴 것이고, 상처받은 고모는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분노를 놓아 버릴 것입니다.
죄를 되돌릴 수는 없다 할지라도, 진실로 회개할 때가 올 것입니다. .
인간사에서 인간의 의지로만은 해결 되지 않는 문제는 큰 질서 섭리 안에서는 그 흐름이 연결 되어질 것입니다.
아주 아주 긴 혼돈의 시간을 거친 후....
"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자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 산자로 여질찌어다". 로마서 6장 8절-11절
불교에서는 업장소멸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James Tissot ( 프랑스 1836-1902) 의 예수의 생애 중,
성 수태고지
우리의 주님은 십자가에서 무엇을 보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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