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iatrist

오딧세이 & 오르페우스

torana3 2017. 4. 11. 08:18

오딧세이와 오르페우스.

사이렌의 유혹을 이겨낸 그리이스 신화의 두 영웅입니다.

 

오딧세이는 그 위험천만한 충동의 순간을  직접 대면함으로써 맞섰고

오르페우스는 그보다 더 아름다운 고도의 정신 활동으로 누릅니다. 


데미안 허스트는 1992년 설치 작품 '약국' Pharmacy 를 발표합니다.

제어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구원해주는 것은 종교적 신앙이 아니라 약물의 역활이라는 선언입니다.



약물은 또한 정신활동의 많은 부분이 유해하다고 규정해 주었습니다.

불안, 공포, 충동, 백일몽, 죄의식, 비관, 자기애, 예민함,나약함, 소심함, 편협한 관심, 남다른  취향, 둔함, 낮은 지능...

그 리스트는 점점 더 많아 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행복 하지 않은 것은 모두 병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 모든 정신활동을 다  소멸시키려 한다면 인공지능에게 대패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인간에게 상상력과 예술,자기다움, 새로운 아이디어 에 의한 정신의 진 일보는 포기 해야만 합니다.


제가, 너무 비약 하는 것일까요,

 잡다한 정신을 붙들고 살기에는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많은가요...

네, 비약일지도 모르죠.

트랜드에 역행 하는 것이거나, 비현실적이거나...



사이렌은 인간의 정신을 해치는 악마로 표현 될 수도 있으나, 절벽위의 폰요처럼, 사랑스러운 친구 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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