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1. 연휴에 교육 방송의 TV 에서 아라비아의 로렌스 를 방영하였습니다.

너무 길고, 남성적 영화라 명작이라는데도 끝까지 본일 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전반부를 졸면서 보다가 포기 했는데...

 

아라비아의 부족에 군사 고문으로 파견된 로렌스는 ,터어키군에 대한 항전을 승리하기 위해,

 사막을 종단하여 뒤로 공격하자는 제안을 하고 죽음의 사막을 건넙니다.

뜨거운 낮을 피해서 밤에 이동하다가, 아침에 한 병사가 실종된것이 발견됩니다.

낙타만 따라오고 있었고,  졸다가 떨어져 낙오가 된것입니다.

족장은, ' 그사람의 목숨은 거기서 다한 것이다.' 며 별반, 감정 없이 행군을 지속 하려 하지만,

로렌스는 온 길을 되돌아가, 그를 구출 해옵니다. 아랍인들은  그의 귀환을 환호하며 로렌스는 영웅이 됩니다.

 

2. 화실에 태어난 십자매들이 

 자라, 활기 넘치게 화실을 날아 다니고, 반짝이는 것, 예쁜것을 쪼아대며 장난을 칩니다.

그런데 4형제중, 한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태 되었을 것' 이라고 합니다.

 

3. 동물 다큐멘터리.

거북이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결투를 벌이다가 한놈이 뒤집어 지면 그냥 놔둔채 사라진다 합니다.

뜨거운 햇볕에 도리 없이 말라 죽게 되겠지요.

 

살아있는 것을 돌보아야 하는 것에서 인간은 생각과 감정이 복잡하게 개입이 됩니다.

로렌스가 자신의 동족을 구해 오는 것, 그자체로 감동을 단박에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백인들의 사상과 문화를 열심히 교육을 시켜서 인식을 바꾸어 놓아야 가능 할 것입니다.

 

낙오되고, 적응이 어려우며, 살아 갈 힘이 약한, 생물을 살려내야 하는 것,

성직자도 아니면서, 또한 인생을 희생과 봉사하기로 결심 하지도 않았으면서,

보통의 인간이지만 직업적으로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은 ,

어려움을 견디는 힘, 감정의 지속적인 재정비와 각오, 이성의 도움 이 필요 합니다.-

그러나 -privilege 이기도 합니다.

 

 

                                         언제 그렸는지... 연필, 낙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