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욕설과 신체 훼손이 난무하는,
2. 정신질환을 왜곡하여 묘사한
3. CG 처리가 지나치게 많은
4.주제가 잡탕이어서 일관성이 없는.
아무리 관객동원이 성공하였다 해도 그런 영화로 짐작되면 절대 보지 않은 지 오래입니다.
또는, 괴팍한 편견으로.
레미제라블에서 왜 장발장과 자베르의 배역을 그리 했는지, 누가봐도 러셀쿠루가 장발장 아닙니까?
어렸을 때 동화 책으로 읽을 때 부터 이미지가 그렇습니다.
게다가 하서웨이를 좋아 하기는 하지만, 판틴역은, 리암니슨 주연의 전편에서 우마셔먼이 더 낫습니다.
저는 1998년의 영화에서 자베르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자결하는 장면이 빅토르 위고의 위대한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 자베르 배역이 아주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 뮤지컬의 음악을 잘 들을 수 없는 음치라 평이 좀 편파적임을 압니다)
이런 개인적 취향으로 오랜만에 선택한 영화가 라라랜드입니다.
에드워드 호퍼의 톤으로 이유없는 반항이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추억에 잠길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이제 틀렸구나, 그랬습니다.
틀에서 벗어나는 아웃사이더들의 절망이, 헐리우드식 로맨스와 낙관, 석세스 스토리로 이어지는 그런 풀롯에 더이상 속지 않습니다.
감독의 전작, 위플래쉬의 안으로 파고드는 고독이 저에게는 더욱 리얼하다고 느껴집니다.
절대적 경지는 허상이며, 채찍을 휘갈기는 멘토는 실은 편협한 이상성격이고, 완성된 결말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실은 영화에 감동하고, 꿈을 키우는 그런 젊은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청년시절도 그랬으니까,
제가 옳다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따라 감각하는 색깔이, 톤이 다르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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