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t

입장바꿔 생각 해봐!

torana3 2016. 10. 6. 08:43

어제 퇴근 길.

전철안에서 중년의 남자 분이 전화로 상대방을 설득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른 사람을 비판 할 때는 자신은 성인인 것 처럼 착각 하고 말하지."

혼잡한 소음 속에서 명료하게 귀에 꽂히는 말입니다.


얼마전에 끝난 티브이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여주인공은 아이들의 친구 엄마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도움도 많이 줍니다.

남편의 스캔들이 터지자 그 동네를 떠났고 아들 친구의 문제로 다시  맞닥뜨리는데,

그들의 냉대를 받고 심지어" 나서기 좋아 하는 것이 싫었었다" 는 말까지 듣게 되자 자괴감에 빠집니다.

친구의 조언. 그들은 곤궁에 처한 그녀를 자신들이 도와 주지 않아도 될 구실을 만드는 거야.


구약성경  창세기의 야곱.

우락부락하고 털 투성이의 들사람인 형 에사우가 자신만만하고 힘이 세며 즉각적인 이익에 만족하는 성정 비해

온순하고 천막 생활을 하는 야곱은 아버지인 이사악으로부터도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치밀하고 계획적입니다.

야곱은 형의 보복으로 부터 도망쳐 이십여년을 욕심많고 야비한 외삼촌 라반의 밑에서 죽도록 일하고 탈출하여 다시 고향에 돌아 갑니다.

야곱은  라반에게도, 에사우에게도  그들의 마음을 달래는데 성의를 다하여  신이 약속하신 축복을 받게 됩니다.


내가 옳다고 주장하고 싶은 진실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또는 상대의 입장에 따라 달라집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putting on the other's shoe, 입장 바꿔 봐,
동서양을 막론한 지혜로운 인간관계의 숙어 입니다.




                                                                여전히 앵그리 버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요양병원에서 아이취급받는 40살 노처녀(뇌질환으로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가  만들어 제게 선물 한 것을 점정點睛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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