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걱정거리는 다 사라져 버린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그대로 남아 있네
어제는 쉬운 듯 했는데 오늘은 숨을 곳이 필요하네,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잘 못 한 걸까,
그녀는 떠나버리고 오늘 나는 보잘것 없어지고 어두운 그림자 속에 묻혀 버리고 말았네
아 어제가 너무도 그립네...
유명한 비틀즈 예스터데이의 가사입니다.
인간의 쓸쓸함, 외로움, 무기력함은 이리도 비슷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것인지,
특히 저처럼,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작은 일에 가슴을 조이는 소심한 타입에게는
마치 내가 오늘 읖조리는 것 처럼, 딱 어울리는 푸념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아름다운 멜로디 라니.
매일 그렇게 미안하고 미안 합니다.
그러려는 것은 아니었는데,
오늘 그렇게 돌아서 가버린 것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아닐 까, 영원히 이렇게 홀로 남겨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는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아닌것은 아닐까
애초 나를 사랑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들도 그런 모양입니다.
한숨 쉬면서 노래하고 한탄하고, 그렇게 마음을 달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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