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한번씩은 스스로를 난감하게 만드는 감정중의 하나가 '배타적 사랑' 입니다.
뿌리깊은 본능적인 집착이야 할 수 없다해도, 이런경우,
놀란의 SF 인터스텔라에 대한 애정으로 리들리 스콧의 마션을 지레 폄하하고 안보는 유치함 같은 것.
듣는 귀가 순해진다는 60 나이를 바라보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리들리 스콧의 전작 프로메테우스나, 스탠리 큐브릭 조차도 감독이 어떤 종류든 메세지를 주려는 노력을 강박적으로 끼워 넣습니다.
반면, 놀란의 환타지는 일단 현실을 완전히 뛰어 넘는 다른 차원의 놀이와 같습니다.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풀어 놓는 한바탕, 향연의 場
미친듯이 몰두하여 흠뻑 빠지는 음악이나 미술이 추구하는 예술 활동과 같습니다.
( 물론 놀란의 메세지를 찾아 낼 수도 있겠지만, 그는 어린이들처럼, 그저 놀이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제보기는)
아무튼 마션.
1.헐리우드가 좋아하는 테마. 모험과 휴머니즘입니다.
불가능 할 것 같은 미션을 도전하고 완수하는 ,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구출하는 것으로 생명 존중에 대한 자부심,
천재적이며 인간애를 중시하는 소수 집단의 문제제기와 이를 수용하는 리더의 결단...
수도 없이 많이 보았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입니다.
2. 인용되는 과학 지식 때문에 교육용으로 아이들을 많이 관람 시켰답니다.
저도 젊은 엄마 때 많이 해보던 일이라, .. 또는 몇 년전 까지도 그런 지적 놀음이 재미도 있었지만.. 지금은 .. 흥흥.. 하면서 지나칩니다.
3.메세지.
인간을 살아 있게 만드는 본질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첨단의 과학이 오류를 범하고, 여전히 인간은 원시시대와 같은 자연재해에 내동댕이 쳐집니다.
여기에서 생존에 필요한 요소는 배설물, 식물의 재배, 불을 만들고 물을 끌어 들이며 바람을 막는 기초적인 기술,
수학적 계산으로는 도저히 그 정밀함을 메울 수 없는 본능적이며 초인적인 순간의 움직임...
그리고 관계 .
주고 받는 대화로 고립(고독) 을 잊습니다.- 사이버 세상으로 인해 인간이 고립되었다고는 하나,
SNS의 챗팅은 현대인의 의사 소통의 한 방식으로 대단히 중요해져버렸습니다. 그나마 없었다면 고독은 더욱 치명적인 병이 되었을겁니다.
미래로 끝없이 진행되는 첨단과학기술의 세계에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우주에 홀로 남아 새로운 세계를 창조 해 내는 대신에 소박하고 평범한 인간 세상으로 돌아 옵니다.
맷 데이먼이 푸른 나무 그늘에, 사람들의 익숙한 소리를 들으며 벤치에 앉아 있고,
그의 spaceman 동료들이 가족과 어울리는 부산함, 새롭게 결합하고 출산하는
의 화면들을 보여 주면서 잊고 살았던 이 세상에 대한 애정을 상기시킵니다.
사과를 그렸습니다. 조금 썩어 들어 갑니다. 자연의 색이 오묘합니다. 미세한 칼라가 점점이 얽혀있습니다.
사과는 양식입니다. 그로 인해 아담과 이브는 절대 권력을 상상하고 뉴튼은 절대이론의 신비함을 명상했으며
세잔은 인간실존의 지각을 보았고 그리고 잡스는 한 입 베어 먹음 으로써 현대의 신으로 등극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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