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작은 물고기의 행동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굳이 먹이를 찾는 것 같지도 않고 위험을 피하는 것도 아닌데, 항아리 속을 들락 거립니다.
포획하려고 놓아둔 함정이라도... 저렇게 들어가려 하겠지요. 위험을 감지 하고 자제 할 만한 지혜는... 때로는 인간에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의 번식 위한 동물적 행동 이외에
본능적으로 부 wealth, 힘Power, 젊음Youth, 미Beauty에 끌리며 이를 쟁취하려는 욕구로 인해 정신의 역동dynamics이 발생합니다.
특히 상실을 겪을 때 이를 복원하려는 에너지의 크기는 더욱 강렬하며 공격적이거나 강박적 사랑으로 표현 되기도 합니다.
문학작품의 주인공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갯츠비와, 히스클리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어린시절, 비참한 처지에 놓여 있으며 이때 구원과도 같은 사랑을 한 소녀로 부터 받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호한채로 그 사랑은 상실됩니다.
힘이 없고 가난하기 때문에 놓쳐버린 , 그 사랑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세상의 어떤 가치 보다도 우선 합니다.
도덕이나 룰을 어기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치나 죄책감이 문제 되지 않으며
여인의 감정을 피드백 할 필요도 없으며 한순간의 교미를 위해 죽음을 마다 않는 수컷의 행위처럼 본능에 내맡깁니다.
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의 전쟁과같은 사랑, ( 공격성과 사랑의 감정이 혼재된)이 적절한 표현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관계가 중요한 여성보다도 남자 주인공들에게서 보여지는 사랑의 행태이며
이 시대에는 위험하며 불쾌하고 비정상적으로 취급되어 도태되어버린 감정상태입니다.
1. 위대한 갯츠비.
소설이나 영화의 나레이션을 맡은 화자는 어린시절에 아버지로 부터 교육받은 행동의 규범, 한계안에서 살아가는 교양인으로,
극한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갯츠비에게 위대한, 이라는 수식을 붙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70년대의 미아 패로우와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를 디카프리오 최신작보다 좋아합니다..
나른하고 무책임한 신경질적인 여주인공의표정, 갯츠비의 여인에 대한 맹목은 실은 단순하며 굳이 그의 과거가 일일히 설명 되어질 필요가 없는것,
그런 해석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2. 워털링 하이츠는 최근 작이 더 좋습니다. 특히 어린시절의 야생마같은 캐서린과의 사랑은 히스클리프가 낙원의 상실을 느낄 만큼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어 원작보다 더 감동적입니다.
3. 실은 전율을 느낄 만큼 지독한 사랑의 묘사는 마농의 샘에서 다니엘 오떼유가 연기한 위골랭의 장면입니다.
(다니엘 오떼유는 그의 부인인 엠마뉴엘 베아르와의 여러편의 영화에서 편집광적인 심리묘사가 특히 뛰어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위골랭은 마농이 떨어뜨린 리본을 주어 자신의 가슴의 살갗에 절개를 해서 집어 넣고 실로 봉합합니다.
어두운 방안에서 흔들리는 붉은 촛불 에 비추는 그의 고통스러운 표정은 영화의 가장 압권인데,, 동영상을 찾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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