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이슬람 영화 두편.
이슬람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자라는 동안에는 전혀 없었습니다.
아들이 10대 후반에 왜 인지 이슬람에 대한 책들을 사 모으고, 진학을 결정할 때에도 그리로 마음 먹더니,
막상 대학의 커리큘럼이 제 생각과는 다른지, 관심을 접어 버린지도 오래전입니다.
아무튼 그 덕에 오르한 파묵의 소설을 몇 권 읽게 되었고,
영화. 소수의 작품만 접 할 수 있으므로 아마 수작들이겠지만, 역시 천일 야화 이야기의 나라구나 싶게,
헐리우드 관점과는 다른 이슬람인들의 심성, 종교적 헌신, 가난과 피폐함 속에서 찾아내는 미의식들이, 인상깊습니다.
1.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이란 영화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적응 하는 현대인들의 가족 갈등이 우리의 현실과 비슷합니다.
여성의 권리와 주장이 강화되고, 가족, 가부장, 효의 문제와 사회적으로는 아직 아직 후진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이, 우연히 겹치고 증폭되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마치 나생문의 플롯처럼, 각자의 입장에 따라 진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아무도 절대적으로 옳고 선할 수 없는 , 그러나,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거역할 수 없는 양심과 사랑이 작용하여,
마치 큰 폭풍우가 잔잔해지는 것처럼, 고요히 가라앉습니다.
우리는 무엇때문에 그렇게 분노하고, 미워하고, 파국으로 몰고 가야만 했을까... 그런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2. 허니honey
터어키의 유명한 감독(세미 카풀라노글루 )의 연작 중의 마지막 작품이며, 이전 두 편을 연대순으로 거꾸로 만들어 졌답니다.
유수프라는 시인의 40대에 에그, 18세에 밀크, 그리고 7세 무렵, 어린 시절인 허니 를 시리즈로 발표했다는데,
이전 두 작품이 보고싶지만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성장사, 한 인간의 개인사, 의식의 거대한 강과 같은 흐름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 감각으로
전개 됩니다.
현실과 평행으로 전개되는 개인의 무의식은, 시각이나 청각과 같은 비중으로 후각과 촉각, 미각이
작용합니다. 그리고 인지 기능도, 비논리적, 비 시공간 적으로 전달되고 해석이 됩니다.
몽롱한 꿈과 같은, 상실과 슬픔을, 그리고 전혀 타인이 알수 없는 극복의 과정을 겪습니다.
그것이 왜 그리 아름답게 보이는 지요,, 유일한, 세상이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tvpot.daum.net/v/v10f2GmFOGmEOddZEGTGOm6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이태리에서 마지막 일주일을 시실리에서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이태리와는 완전히 다른세계이면서, 괴테가 말한 시실리를 보지 않고 이태리를 논하지 말라 하는 말고,
그리고 인도로 가기전에 비참한, 곤궁함에 대해 겪어 보려는 의도였답니다. 지진과 융단폭격,마피아에 시달리면서,
건물은 주민의 시체에서 나온 뼈가 들어가 가장 튼튼한 시멘트로 올려 졌다고 냉소하는 슬프고 고단한 역사의 땅.
Luigi Barzini의 저서 Italians에서 그들이 시대적으로 위대한 예술과 정치, 과학의 정신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막강한 힘을
갖지 못한 이유는, 지배계급의 부패, 거짓,불공정, 불안정 때문이며, 그들은 그래서 자신들의 직접 감각하는 경험에만 철저히 의존하며
타인을 믿지 않으며 당연히, 성직자군인, 정치가, 대통령, 교수나 귀족, 언론인, 재벌의 부패에는 톨러러블 하며
그러나 예술가, 요리, 음악가, 배우와 영화감독, 발레리나등 beauty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불완전함을 용납하지 않는답니다.
따라서 쾌락을 향유함에도 양보 할 수 없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인간성Humanity를 지킬 수 있는 힘이 된다 했습니다. 그녀 자신, 자신의 영혼을 수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구요..
the enjoyment halmless pleasure!
주말, 숲 화실에서 이태리 영화 Great Beuty를 보면서 한 스케치입니다. 요즈음은 닫힌 것이 싫습니다. 우편의 구조를 오픈 시키는 것으로 변형 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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