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짐을 싸던 날, 좋아하는 책들을 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속이 상했습니다. 어이없는 딸의 투정을 듣던 아버지는 네 오빠들도 빈 손으로 갔다가 졸업 할 때는 책만 가득이더라며 웃으셨습니다. 그때 들고 온 책이 포크너의 음향과 분노, 어머니의 입학 선물인 '석가의 생애' 두권입.. 나의 이야기 201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