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추상 抽象 abstraction

torana3 2010. 7. 20. 16:04

 

                                 2010 종이에 아크릴물감을 짠 다음, 플라스틱 자로 scrape, 모서리로 긁거나  문지름  

 

 

 2009 년 종이에 오일 파스텔- 영화 아멜리에(2001 프랑스 ) 를 보면서 free drawing

 

추상작업을 하는 것을 의도하고 시작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그때, 그자리에서  느낌과 감정이 자발적으로 흘러나와서 새로운 존재가 만들어 지는것, 그러한 작업의 모든 과정, 총체적인 것이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ourney to abstraction- Martin Bush intervew- Art of England; issue 72

 

1997년  마틴 부쉬는 억눌린듯한 무거운 느낌을 받았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국에서의 사업을 접고, 태국으로 날아가 , 그곳의 해변에 앉아, 소년시절, 유로레일 을 이용한 모험을 떠올리면서  다시한번 그 때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조류에 몸을 맡기고 헤엄을 치면서 목탄으로 종이에 유체의 흐름을 표현해 보았고 그것이 바로 추상으로의 여행을 시작 하는 일이었다....

그는 다른 화가의 작품이나 영국의 침묵적인 톤이  아니라 풍광, 해변, 태풍, 자연, 시장, 여자, 타일랜드, 캘리포니아와 그리이스,또는 지중해와  아프리카가  그의 영감의 열쇠(key inspiration)가 되어 주었다. 몽환적인 시각으로 ,  굵은, 유동의  붓의 터치와 결이 인간의 형상,  여성의 누드를 표현 할 수 있었으며  . ... 추상의 자유로움으로  재료와 형상은 공존하는 조화를 보여준다.  대담한 스타일, 형태가 없는 그림(non figurative painting)에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었고 , 사람이나 장소, 사건, 감정을 넘어서는 순수 추상의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역동(움직임),여정(방랑벽)에서 오는 리얼한 감각들이 그림에 더해지면서 작품과 아티스트는 깊어지고 신비로워 져 갔다.... 물감을 이리저리 긁거나 밀면서 사라져 버렸던 배경의 색들이 다시 나타나 나중의 색조와  새로운 결이 만들어지며 대담함과 세심함,균형과 조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캔버스를 이리저리 돌려보거나,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았을때, 하이라이트가 보여지고 거기에 약간의 묘사가 추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니다.그림이 마르는 과정에서  융합되고 응축되며 균열이 생기고 색이 무뎌지며그 모든 작업의 과정들은 여전히 섞이고 조화를 이루며  진행 되어간다. 

--새로운 도시에서의 새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의 코멘트

" ....(new beginning) it emanates a modern fresh energy catalysing and transforming my experiences and emotions into painting..."

                  New Beginning (Googl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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