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라다크

torana3 2012. 5. 22. 09:06

1. 캘빈이 과제 발표를 하는데.."미국은 200 B.C.에 세워졌다." 고 했다가 벌을 받습니다.

   " Before Calvin,인데.. 이건 중요한 문제라구.." 하면서 투덜 거립니다.

아닌 체 하지만, 모든 인간들은, 자기 중심 속에서 살아 갑니다.

저는 큰 규모의 검색엔진에  마련된  작은 한 모퉁이를 빌어서, 글을 쓰지만,,

다른 사람들이 마치 내 P.C.안에 있는 소프트웨어에 들어와 글을 읽는 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브레인 안에 있는, 거울에 투영된, 외계의 그림자를 보고 느끼고 판단 할 뿐이지만,

 그것이 외부 세계 그 자체인 것으로 알고 지냅니다.

그래서 , 남의 마음도, 내마음인 것처럼, 다 알고 있는 것 처럼, 걱정하고, 놀래고, 화내고..

마리오네트처럼, 조정하고 싶어 합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리석게도.

 

2. 짧은 휴가를 진동리의 최화백님 댁에서 보냈습니다.

내린천변, 봉덕동에, 시간의 흐름을 막아 놓고, 고여 있는 것처럼, 살고 계십니다.

밤은 더할 수 없이 검고,

별 빛이 깜빡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처럼 적막하며,

꽃들이 밤새 뒤척이면서, 한 숨처럼, 향기를 뿜어냅니다.

 

새치미( 이 집에 이름으로 대를 물리는 강아지) 가 가끔씩  짖는 소리를

혹, 객의 휴식을 방해 할 까봐,  나무라는 주인장의 낮은 음성이 정겹습니다.

 

 

                                                     

                                                                        

                                                         아끼시는 귀한 그림을 얻었습니다. 페스티발에서,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라다크인 들입니다.

                                                                    히말라야의 맑은 영혼이 제 심상心象에  닿아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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