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 Poet's Society.
이영화를 처음 본것이 30대 초반이었는데, 이후 중년의 나이를 넘어가도록, 오랫동안
많이 공감하면서 여러번 보았습니다. 소년으로 나온 에이단 호크은, 제 favorite actor입니다.
영화에서 말하는 주제들, 시와 연극, 소사이어티, 현실과 무관한 passion, 가을, 겨울의 풍광에 취하고
제 경우, 적절한 시기에 광풍과 같은 사춘기를 겪지는 않았다해도,
인생의 긴긴 시간을, 사춘기적 감성을 가지는, 좀, 철지난, 철없는 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파우스트 박사도 사춘기를 중년의 나이에 겪었답니다.
올 10월 에 나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표지 주제가 십대의 뇌입니다.
그리고 본문에는 Beautiful Brains라는 표제를 달아 놨습니다.
이시기 뇌의 특색은 성장이 아니라,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답니다. 즉 뇌조직과 신경망이 향상 되어지는 것으로
신호전달속도가 빨라지며 수상돌기는 더 많은 가지를 뻗고 시냅스의 수가 많아지면서,
필요없는 시냅스는 시들어지는 가지치기를 하고
그러나 이러한 변화된 뇌를 운용하는데는 그 익숙해지기까지 미숙함, 서투름, 둔함, 이 동반할 수밖에 없으며
기분과 행동이 수시로 바뀌고 민감, 적응의 뛰어남, 으로, 새로운 세계에 흥미를 보이며 돌진하는 우수한 뇌이나,
아직, 목표를 따져보거나, 일의 경중을 따지는, 진중, 현명함의 뇌의 성숙이 안되어
불안, 어리석음과 성급, 충동, 이기심이 수반 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입니다.
아름다움에 매혹되고, 전율, 감탄하며, 잔잔한, 마음의 파문, 눈물이 도는 서글픔, 애잔함,
그리고 까닭없는 분노나 미움, 격렬한, 반항이,
모두 뇌안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기계적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니, 좀 맥빠질 일이지만,
그 황홀한, 일탈된 뇌의 선물이 없다면, 고단하기만한, 무미건조할 삶을 어찌 견디어 낼 수 있겠습니까..
월터 휘트먼의 시를 인용한, 키팅선생님의 문학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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