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름다움을 찾아서

torana3 2021. 7. 8. 09:04

SNS에서 신뢰 할 수 있는 북 컬럼리스트의 소개로 , 구한 책 향모를 땋으며 에서.

- 책이 과학 코너에 있어서 잠시 의아함.

 

한 문장도 그냥 넘기기 쉽지 않게 , 온통 밑줄긋고 거의 필사 합니다.

 

인디언 이며 식물 학자인 그녀가 대학의 식물학과에 들어가게 된 이야기.

: 유아기의 primal scene -프로이드의 유아성욕설의 용어 이지만 저는 이 말이  좋습니다.

유아기 일 것으로 짐작 되는 강렬한 장면들이 저도 있거든요

 

어머니의 등 너머로 본 . 두 식물. 크림색과 자주색의 꽃.

그는 그 식물이 자신을 선택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저런 아름다운 앙상블을 이룰수 있다는 말인가?

그녀의 정성을 다한 식물학자가 되고 싶은 자기소개서를 듣고,교수는 , 아름 다움을 추구 하려면 미대나 가지 라며 잘못 알고 있다면서, 식물학의 기초를 들을 수 있는 과목을 추천 했다고 합니다.

성적이 나빴지만  어린시절에 본  그 장면을 과학이 정확하게 설명 해주었기기 때문에 기뻤답니다. 그는 그 식물들의 이름을 외우고 교수가 되었으며 어느날 문득 식물의 노래에 끌려 마음과 몸의 과학이 아닌 감정과 영혼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 Flashback.

이과적 적성이 아닌데도 의과대학에 들어 갔고, 학생때 정신과의 생물학적인 용어를 외우느라고 겨우 낙제를 면했지만, 막상 전공을 택할때는 정신과학 를 너무나 하고 싶어서  새벽에 근처의 절에가 서원을 하고, 면접때는 정신과 를 생각하면 참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대답이. 다행히 과장님이 이상하다고 질책은 안하셔서 뽑아 주셨습니다.

당시로는 여의사를 기피하는 때인데 무려 남자 경쟁자를 따돌릴 수 있었던것은, 참 운이 좋았습니다.

 

그날로부터 , 아웃사이더로, 교과서적이 아닌 내 아이디어대로, 무사히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 비난도 더러 받았지만, 대부분은 옹호해주는 기억이 많습니다. 정신과를 전공 하는 사람들은 듣기의 훈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 지도교수는  아름다움이란 보는 사람의 눈에 있을 뿐이며 과학은 관찰자와 관찰 대상을 분리 하므로 정의 에 따라 아름다움은 유효한 과학적 질문이 될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내가 들었어야 하는 대답은 내 질문이 과학의 범위보다는 크다는 말이었다." -로빈 월 키머러 , 향모를 땋으며

 

다시 함초의 계절입니다. 초록과 자주의 배색. 아름다움은 우연이 아니라 목적을 가진 질서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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