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집단 공포가 갈 수록 심해집니다. 학교는 운동장 수업이 불가능 하다 합니다.
백화점에,공기정화기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천천히 회전하며,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습니다.
버스안에서는 동시다발의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며 미세먼지 주의보 재난문자가 도착합니다...
요 몇 칠, 재난 영화 같은 일들이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화는 시대적 배경에 상관없이 현재의 정서, 사조, 경향들이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즉, 미래세계의 공상과학 영화라도 당면한 인류의 불안이 묘사됩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 원제는 Monday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가 ( What happend to Monday) 입니다.
액션이나 공포 영화가 싫다해도, 인간 심리에 대한 타당한 리얼리티를 가진다면, 흥미가 있습니다.
일곱 쌍동이는 자기 이름과 같은 날에 외출이 가능 합니다.
그들은 외부 세계에서 카렌이라는 공통의 이름을 사용하며
철저히 자기의 개성을 누르고 서로 말을 맞추어, 한 인간으로 행동합니다.
유전자 조작의 식품을 섭취한 미래가 다태아 출산이 늘어나 인구과잉으로 공멸할 위기에 처하자,
한 자녀 외에는 모두 정부 관리하의 냉동 수면기로 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 이를 막기위해
아이들의 할아버지가 꾸미고 훈련을 시킨 때문입니다.
스토리는 이전의 소재들처럼, 디스토피아, 생명경시, 사이코패스 독재자의 허황된 망상을 가지고 전개됩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유형의 인간이 되기 위해 현대인들은, 필사적 노력을 합니다.
자신의 개성이란, 타인에게, 조롱당하거나, 도태되어 버릴 빌미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말한대로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뭉칠 때 비로소 강한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형제 갈등, 일탈 또는 의존성 과 개인화에 대한 욕구는 결국 이들의 결속을 깨뜨리게 됩니다.
유비쿼터스, 사물 인터넷, 사회 관계망이 더욱 정교하게 발달하여, 어디고 숨을 수 없는 통제 시스템,
휴머니즘이 사라진, 냉혹한 인간들, 쓰레기와 폐기물로 가득찬, 도시, 식량난,
...마치 중계방송이라도 보듯이 사랑하는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을 모티터로 바라보아야 하는 생명경시...
이미 마음속에 들어와 버린 우리시대의 공포스러운 세계의 이미지입니다.
월요일은 다시 일을 시작 해야 하는 첫날을 책임집니다. 회피하고 싶은 불안으로 약까지 먹어야 하지만, 야망에 차있습니다. 승진도 꿈꾸고 연인도 만듭니다.
화요일은, 월요일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그 뒷 수습을 해야하며, 처참한 희생을 당합니다.
수요일은 스스로를 가장 많이 단련시켜 강하게 무장 합니다. 모두 그녀의 전투력을 기대하고, 자매들은 할수 있다고 외치며 푸쉬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목요일은... 주인공입니다. 이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신중을 기합니다. 그녀의 내면은 실은 가장 유니크하며 독립적인 성향을 지닙니다.
금요일은 소심 합니다. 의존 적이어서 밖에 나가는 것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러나 가장 지능이 높아 자매들을 위해, 모니터하고 리모트 콘트롤 합니다.
토요일은, 도발적이며 섹시하고 현란한 파티를 즐깁니다. 나중에 실은 그녀의 환타지였음이 드러나지만, 아무튼 가장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그녀는 휴일에 외출하여 식량을 준비하고, 사회의 동태를 살피고, 이완된 가족을 돌보는 막내입니다. 집에서 자매들 품에서 죽습니다.
엔딩 신. 드디어 인간이 쟁취한 자유, 생명의 잉태는... 엄청난 숫자의 아기들이 생산 되어, 인큐베이터에서 양육되는 역시 끔찍한 장면으로 끝납니다.
아무튼 살려 내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또 어찌 될 것인가, 재앙의 악순환을 예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자매들이 사는 아지트는 책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기억을 보존하는 방식이리라 생각합니다. 식량이 부족 한데, 동물을 키울 수도 없을 것이고,
외부의 어디서든 꽃 같은 것을 구해 올 자연이 없는 것이 암시 됩니다. 자연의 감성을 느끼게 해주려는 숲주인들의 노력이 귀합니다. 아루숲화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