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종이에 연필, 과슈 그림을 그리던 당시의 마음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옆에 써놓은 낙서를 보니, 침묵, 영원, 버릴것,독립이라는 단어들이 써있습니다. 영혼, 죽음, 무상에 대해 숙고해야 만 할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Salvator Rosa (1615-1673) 당시에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 화가입니다. 그의 그림의 소재는 자연과 인생의 기적에 대한 경외심, 경이로움, 등입니다. " Gods, deamons, Hell,Spirits ,Souls of Men, Miracles, Prodigies(경이), Enchantments, Witchcraft, Thunder, Tempests, Raging Seas, Inundation(범람), Torrents, Earthquakes, Volcanos, Monsters " 영원히 변치 않으며,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 유전流轉들이며 현대에도 인간을 무력하게 쓰러 뜨려 버리는 힘들입니다. 때로는 인간의 마음이 그러한 자연 현상을 닮은 것 같습니다.
그의 그림의 제목대로 Frailty of Human Life -죽음의 신-해골 형상을 한- 이 갓 태어난 아기에게 보여주는 단어들..
이태리어로,nasci pena, vita lavor, necesse mori 입니다. 태어나는 고통, 인생은 노동이며, 죽음은 필연적이다. 랍니다.
- Art of England issue 7 2010p. 6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