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가 귀를 자른 것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발견 되면서 화가의 정신 상태에 대한 주제로 암스테르담의 반고호 뮤지움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https://www.vangoghmuseum.nl/en/stories/on-the-verge-of-insanity
모든 사람들은 고호가 왼쪽 귀를 자른 것을 알고 있습니다.128년 전 1988년 12월 프랑스의 아를르에서 일어난 그 운명적인 사건이후로
이 신체훼손에 관하여 학자들은 꾸준히 토론해 왔습니다. 그는 귀의 일부를 잘라냈을까? 아니면 귀 전체를 잘라내 버린걸까?
작가이며 아마츄어 역사가인 Bernadett Murphy는 이 네델란드인 후기 인상파 화가의 만년에 관한 새로운 책을 쓰는 중에 이 이슈를 풀어 줄만한
미국의 한 문서를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고호를 치료한 의사인 아를르 병원의 펠리스 레이 박사의 메모인데 거의 전체를 잘랐다고 볼 수 있는
잘려진 귀의 그림입니다.
" 광기의 끝- on the Vergy of Insanity" 라는 테마로 고호 뮤지움에서 고호의 정신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들, 지금까지 알려 지지 않았던 서류, 와 편지, 유품들, 자살 할 때 사용한 권총이 화가의 작품 25점과 함께 전시 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귀를 자른 때부터 자살한 1890년 7월 무렵 까지의 그의 고통이 점차 악화되어가는 마지막 시기를 보여줍니다.
그의 작품에 매료되는 만큼 고호의 정신 상태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중요한 주제 였음에도 그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전시는 없었습니다.
고호 뮤지움은 가장 많은 그의 작품을 소유 하였으나 미적인, 기술적인 면에 대한 조명이 주 였으며 그의 개인사에 대한
이 작은, 집중적인, 한개의 플로어로 국한 되어 있다 할 지라도 이번 전시는 그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호의 삶에 대한 관심중에서 가장 많은 질문이, 귀를 자른 것은 어떤 상황이었을까? 그는 어떤 정신질환을 가졌던 것일까? 왜 자살 한걸까? 입니다.
이번 전시와 동시에 머피씨는 " 반 고호의 귀: 그 진실" 을 출간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고호의 전기를 썼던 Mr. Naifeh and Mr. Smith는 이번에 새로 발견된 문서들이 새로울 것이 없으며 신뢰하기 어렵다고는 말합니다.
닥터 레이 이후에도 동생 테오의 부인인 조안나,화가인 폴 슈냑, 고호의 주치의 였던 폴 가세도 고호의 귀의 상태를 목격했으며
귀 전체가 잘려진 것은 아니라 했습니다. 닥터 가세는 고호의 귀 상태에 대한 자세한 에칭을 남겼는데, 손상된 부분은 단지 귓부리일뿐이라고 했습니다.
과거에도 고호의 자해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들이 추측 되었었습니다.
고갱의 자전적 소설 '前과 後 Avant et Après'에서 고호와의 갈등으로 떠나기로 결심 했을 때 고호가 면도칼을 들고 쫒아 왔으며 고갱이 저지하자
그의 집으로 돌아가서 자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머피씨는 프로방스, 아를르 근처에서 몇년동안 살았으며 고호가 그의 귀를 준 , 술집의 하녀였던 가브리엘의 입장이 되어 보았다고 합니다.
당시 지역 신문의 기사에서 고호는 잘린 귀를 주면서 " 이것을 잘 보관해요"
라고 말했으며 그녀는 바로 기절버렸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종교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신체의 일부를 그녀에게 줌 으로써 그녀의 신체를 회복 시키려 했을 것입니다. '
가브리엘은 신체에 흉칙한 상처가 있었으며 그는 그녀에게 생생한 살점을 건네 준 것입니다.
극도의 정신쇠약의 상태에서 섬망, 무의식 적인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 고호는 귀에 대한 이 사건을 기억 하지 못합니다. 이 정신적 와해 상태 동안의 기억이 항상 모호 했으며 병원에 입원 했을 때 그가 한 행동을 알고
수치를 느꼈으며 그래서 닥터 레이에게 자신의 치료를 맡겼습니다.
고호의 명성은 언제나 그의 고통스러운 생애, 정신병과 연결지어 회자됩니다.
그가 귀를 잘랐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것은 그의 광기의 일부일 뿐입니다.
간질, 예측 불가한 행동, 의식 소실로 보아 측두엽간질 (Temporal lobe Epilesy)이나 양극성 정동장애( 조울증)의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머피씨는 두 질환이 같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호의 정신질환에 대한 진단은 그의 사후 126년간 연구 발표 되어 왔으며 물론 이미 죽은 지 오래된 사람의 병을 진단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편지에서 환시, 지리멸렬한 말들, 그가 자신이 한 행동을 알지 못하는 것들을 보면서 증상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아를르 에서 일어 난 사건에 대한 공식 보고서, 1889년 시장이 요양소에 수용하기로 결정 하게 된 이웃들의 청원서 ,
닥터 레이의 그림과 편지등이 같이 공개 전시 되며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과의 심포지움을 개최하여 그의 정신상태에 대한 재조명을 할 것입니다.
이 전시의 목적은 예술과 광기를 연관 시키려는 것이 아니며 고호가 정신 쇠약의 상태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작업을 했는지를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환시를 겪었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작품을 할 수 없던 오랜 기간 동안에도, 그렇게 많은 창조적 작업을 했다는 것이 경이로운 일이다. 라는 것입니다.
참고: New Evidence on van Gogh's Ear continues Debate on Painter's Mental State By Nina Siegal July 12 2016, NY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