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 스와빈스키- 바우하우스에서 잊혀진 사람

 

 산티 스와빈스키Xanti Schawinsky 는 20세기의 중반에 미국과 유럽의  아방가르드 구룹의 중심적인 인물이며 .

바우하우스와 노스 캐롤라이나의 블랙마운틴 대학에서 무대예술을 가르쳤으며 1930년대 후반 부터, 전후post war 무대 및 행위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04년에  스위스에서 출생하여 1930년 부터  사망한 1979년 까지 뉴욕의 진보적인 미술과 디자인의 중심에  있었으나 이후 30여년동안  작품의 소유권에 대한 지리한 법정다툼으로, 출중한 재능과 카리스마를 지닌 다작의 그가 대중으로부터 멀어져 있었다.  오랜 논쟁의 끝에 2012년 화가의 아들인 다니엘 스와빈스키는 바우하우스와 블랙마운틴 에서 제작한  선구자적인 무대디자인 등 초기의 작품을 포함한 작품목록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였으며  금년 5월까지 주리히에서 회고전을 개최한다.

스와빈스키는 작곡가인 존 케이지, 안무가 컨닝햄, 그리고 그에게 열광하는 젊은 행위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주리히의 전시에서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들이 여러점 소개되며

 

 바우하우스에서   건축가인, Mies van der Rohe, Walter Gropious ; 화가 Josef Albers, Wassily Kandinsky, Paul Klee;시각이론가  Laszlo Moholy- Nagy 와 같이 명성을 떨친 작가들이 많아서 책이나 전시등  대부분의 바우하우스에 대한 평가는 널리 알려진 인물들에게 촛점이 맞추어 졌기 때문에 

바우하우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를 재조명하는 가장 최근의 전시가 될것이다. 

 2009년 이후 독일의 국가적 차원으로 이전에 경시되었던 작품과 작가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작년 가을 뉴욕에서 스와빈스키의 초기 드로잉을 전시되는 등 재조명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있다.

      Laszlo Moholy- Nagy   

 

스와빈스키는 바젤에서 출생하여 처음에는 건축공부를 하였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바우하우스의  여러 모임에 활발히 등장하였으며 연극과 무용의 디자인, 스쿨밴드에서 활약하기도 하였다. 1920년대에 강렬한 원색과 형태는 바우하우스의 구성주의constructivism에  따르면서 초현실적인, 형태의 해체,환상적인 세팅은 바우하우스의 또다른 성향인 다다이즘을 형성하는데 시발점이 되었다. 여기에 스와빈스키는 기묘한 형태를 도입하여 1970년대 포스트모던 심미에 역사적인 상징을 이루었다.

스와빈스키의 작품 에서는 에너지를 느낀다.  즐거운 놀이를 실험하는 열정과 자극으로 가득차있으며 이는 그가  진정한 바우하우스 형 인물임을 증명한다.

아방가르드 예술가이며 유태인이라는 조건 때문에 독일에 머무르는 것이 위험하게 되자 1936년 말버의 초청으로 미국의 노스마운틴대학으로 가게 된다,

배우, 뮤지션, 작가들과 워크샵을 수시로 열면서 교류하였으며  빛의 효과와 투사로 모홀리 나이기스 실험영화에 극적인 시각적 대조와 환각적인 묘사를 보여준다. 이를 Spectrodrama라고 칭했다. 이는 대중적 무대예술 보다는 행위예술에 가까우며, 1950-60년 의 급진적인 아티스트에 의해 즉흥적인 아트이벤트인 해프닝의 선구적 역활을 했다. .         

 

1938년 스와빈스키는 뉴욕으로 이주하여 드로잉과 페인팅에 주력했으며 1960년대에 미국, 이태리, 스위스 등지에서 지냈다. 그의 실험적 무대 예술은 뿐 아니라  그림 또한 강렬하며 독창적이다

캔버스를 태우거나 물감에 적신 슈즈를 신고 춤을추고 물감자국이 남도록 차를 몰다든가 하는  행위적 요소가 그림에 개입되어있다.   

 

다. 

ProKofiev 의 발레 ' 바위꽃 이야기- Tale of the stone flower'. 에서 그의  의상과 무대 세팅은는 바우하우스, 블랙마운틴시절,만년의 알프스의 그림들까지 전생을 걸쳐온 작업을 망라하여 회고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