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정신치료에 대해 그간에 공부 한 것을 보면, 감정에 관한 것이 주라는 생각입니다.
불안, 우울, 공포, 무기력등등..
현재 장애가 되고 고통을 느끼는 이러한 감정 들의 원류를 깊이, 길게 찾아 들어가,
정신에 발생했던 그 생채기를 찾아내고( 원인이라고 믿게 되는)
그 과거의 사건들과 성향을 의식 시켜 감정을 재 반응,해소하거나 변화시키는 일들을,
오래 공부하고, 대상에 실천해 보고 하는 훈련이 그 공부였습니다만,
리카르는, 불교적 사유의 방법을 들어,
감정이란 정신에 애초에 존재 하지 않는것,
엄밀히 뇌에 따로 감정의 중추를 명확히 분리 해서 말 할 수 없으며
인지한 것을 전달하는 신경회로에 긴밀하게 감정의 신경회로가 연결되어, ,
행동이나, 생각의 범주안에서 감정의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
정신적 원천으로써 순수 의식을 말했고, 이는 좋은 것, 나쁜 것이 아니며 이로 인해 감정이 일어나지만
마치, 구름 속에 들어갔을 때 그 실체가 없는, 역동적 흐름에 지나지 않는, 붙잡을 수 없는 그런 것으로,
그래서 감정을 하나의 중요한 현상으로 탐구하고 조절해 보는 노력 대신에,
떠오르는 그 순간에 해체하여 사라지게 하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나와 남에게 이로운것, 해로운 것으로 구분하여
이로운 감정은, 정신을 고양시키고 끌어 올리는 도구가 되므로,
긍정적이며, 밝은 마음 뿐 아니라 그리 유쾌 한 것이 아닐 지라도,
악을 물리치고 남을 도우려는, 용납되지 않는 것을 거절하는 분노,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같은 것-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무기력해지는 것 조차-, 은
내적 충만함과 자유( 수카 Soukha)를 이루는데 필요한 감정이라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고 불쌍히 여기며 그의 행복에 관여하고 책임감 까지 느끼는 감정,
자비慈悲라 합니다.
이해 하고 공감한다... 정신분석에서는 Empathy 라 하며, 치료자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정신상태입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 생명을 불쌍히 여기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지극한 마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밤송이를 주어서 손 바닥위에 놓고 굴려 봅니다.
따끔 거리고 아프지만 미워하고 탓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왜 그리 날카로운 가시 투성이로, 존재하는 가, 그 본성이 그러는 것을 어쩌겠는가..
그도 언젠가는 단단히 잘 여물어, 날카로운 껍질을 벗어 던지고,
속내를 보여줄 겁니다. 남에게 아주 이로운 존재로 성숙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