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t

감정 -리카르 Ricard 의 경우

torana3 2011. 9. 1. 09:16

정신, 정신치료에 대해 그간에 공부 한 것을 보면, 감정에 관한 것이 주라는 생각입니다.

불안, 우울, 공포, 무기력등등..

현재 장애가 되고 고통을 느끼는 이러한 감정 들의 원류를 깊이, 길게 찾아 들어가,

정신에 발생했던 그 생채기를 찾아내고( 원인이라고 믿게 되는)

그 과거의 사건들과 성향을 의식 시켜 감정을 재 반응,해소하거나 변화시키는 일들을,

오래 공부하고, 대상에 실천해 보고 하는 훈련이 그 공부였습니다만,

 

리카르는, 불교적 사유의 방법을 들어,

감정이란 정신에 애초에 존재 하지 않는것,

엄밀히 뇌에 따로 감정의 중추를 명확히 분리 해서 말 할 수 없으며

인지한 것을 전달하는 신경회로에 긴밀하게 감정의 신경회로가 연결되어, ,

행동이나, 생각의 범주안에서 감정의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

 

 정신적 원천으로써 순수 의식을 말했고, 이는 좋은 것, 나쁜 것이 아니며 이로 인해 감정이 일어나지만

마치, 구름 속에 들어갔을 때 그 실체가 없는, 역동적 흐름에 지나지 않는,  붙잡을 수 없는 그런 것으로,

그래서 감정을 하나의 중요한 현상으로 탐구하고 조절해 보는 노력 대신에,

떠오르는 그 순간에 해체하여  사라지게 하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나와 남에게 이로운것, 해로운 것으로 구분하여

이로운 감정은, 정신을 고양시키고 끌어 올리는 도구가 되므로,

 긍정적이며, 밝은 마음 뿐 아니라 그리 유쾌 한 것이 아닐 지라도,

 악을 물리치고 남을 도우려는, 용납되지 않는 것을 거절하는 분노,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같은 것-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무기력해지는 것 조차-, 은

 내적 충만함과 자유( 수카 Soukha)를 이루는데 필요한 감정이라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고 불쌍히 여기며 그의 행복에 관여하고 책임감 까지 느끼는 감정,

자비慈悲라 합니다.

이해 하고 공감한다... 정신분석에서는 Empathy 라 하며, 치료자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정신상태입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 생명을 불쌍히 여기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지극한 마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밤송이를 주어서 손 바닥위에 놓고 굴려 봅니다.

 따끔 거리고 아프지만  미워하고  탓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왜 그리 날카로운 가시 투성이로, 존재하는 가, 그 본성이 그러는 것을 어쩌겠는가..

그도 언젠가는  단단히 잘 여물어, 날카로운 껍질을 벗어 던지고,

속내를 보여줄 겁니다. 남에게 아주 이로운 존재로 성숙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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