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서양 우화 한가지.
딸을 무척 사랑하던 왕이 공주가 하늘의 달을 따달라고 요구하자 난감합니다.
나라안, 내노라하는 지식인들이 머리를 짜내어 보지만, 모두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어느 현자의 말대로 공주가 생각하는 달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 손바닥으로 가려지는 크기의, 금빛나는 동전" 그렇게 만들어 주었더니,
목걸이로 만들어 좋아라 걸고 다닙니다.
다시 고민이, 오늘밤, 다시 떠오르는 달을 어쩌겠는가, 거짓말 한것이라고 실망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어린 공주의 해석은 다시 명쾌합니다.
" 이도 빠지면 새로 나잖아"
어린이의 마음을 닮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도를 많이 닦으신, 큰 스님들은, 천진무구, 단순함이 어린애 같아 진 답니다.
Enku 스님의 조각 입니다. 이렇게 맑은 웃음을 수없이 조각 하다 보면.. 닮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