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열명의 예술가와 그들의 청색시대(Blue periods)

torana3 2018. 11. 2. 08:20

미술사에서 푸른색은 화면을 채우는색, 윤곽을 그리거나 다른색과의 상호 작용을 유도하는 색으로 널리 씌여집니다.

보색인 엘로우나 오렌지색에 비해서, 차가운 느낌을 주거나,  멀리 조망하는 배경색이 파랑Blue 입니다.

갈망이나  광활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중세시대에는 신, 하늘 (Heaven) ,천사를 표현하는 색이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푸른 그림의 아티스트 10인의 작품을 열거합니다. 푸른색을 사용한 수많은 그림이 있겠지만

블루가 그 색 자체로 표현expression을 위해 그려진 작품들입니다.


1.암굴의 성모  LEONARDO DA VINCI: “VIRGIN OF THE ROCKS, SECOND VERSION” (1493-1495)


푸른색 가운을 입고 있는 성모 마리아. 당시에는 구하기 힘들며, 존귀함을 나타내는 색의 의상이었으며,

중세시대에 무수히 그려진 모습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에서도 분명하게 보여집니다.



2. 파블로 피카소 ;팔짱을 끼고 있는 여자 PABLO PICASSO: „FEMME AUX BRAS CROISÉS“ (1901/02)

청색시대는 자연히 파블로 피카소를 떠오르게 합니다. 그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적인 자기 스타일의 그림을 창조 했으며 스페인에서 파리로 건너온 초기의 작품들로(1901-1904) 인간의 불행에 촛점을 맞춘, 멜랑콜리의 기분을 묘사했습니다. 


3. 후안 미로, 페인팅 피규어;  JOAN MIRÓ: PAINTING FIGURES (THE FRATELLINI BROTHERS), 1927

후안 미로는 특정한 예술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았으며 색상 역시 자주 변화를 시도한 작가입니다..

 그러나  1925년 부터 1927년 사이에 작업한 그의 푸른색 꿈그림- “dream paint­ings"시리즈로 미로가 명성을 얻기 시작 했으며 

이후 수십년동안  그의 창조적 영감에 푸른색이 동반되었습니다.       

                                                  .


4  이브 클라인; Yves Klein  Blue Monochrome 1961

또 다른 푸른 색의 대가는 이브 클라인입니다(1928년 프랑스) , 이태리 여행에서 아시시의 성당 프레스코 벽화를 감상 한 후 첫, 단색의 Blue를 그렸고 이후 새로운  "단색 (monochromes)"이 발전하여 단색 울트라 마린 블루 (monochrome ultramarine-blue)가 만들어졋습니다. 1960 년Klein은 "International Klein Blue (I.K.B.)"라는 상표로 이 푸른 색상을 특허를 출원 했습니다.


5. 이르마  블랭크    독일 1934년  IRMA BLANK: „AVANT-TESTO, 25-3-2000“ (2000)

Irma Blank는 하나의 색상, 특히 파란색을 사용하여 추상적 인 이미지를 만듭니다. 미니어처와 밝은 색조 또는 "Avant-testo, 25-3-2000"에서와 같이 볼펜을 사용하여 폴리 에스테르천에   푸른색상으로 원 을 그리면서 촘촘한 연속선으로 이룬 망은 하늘이나 바다를 연상하게 합니다.



6. 고쉬카 마구카1961  폴란드      야수의   본성 OSHKA MACUGA: „THE NATURE OF THE BEAST“


고쉬카 마구카는 종합예술 설치의 역사상 중요한 작가입니다. 야수의 본성은 2003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에서 , 이라크에 파병을 정당화 하는 연설을 모티브로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현대미술에서 가장 유명한 평화주의 그림 게르니카를 배경으로 세워 놓았습니다. 게르니카를 그저 단순하게 푸른색 커트으로 덮어 놓았고 안보리의 공식 국기로  프레임을 쳐놓았습니다.



7. 가수히카 호쿠사이 "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 후지산의 36가지 정경 시리즈중 1830년경

KATSUSHIKA HOKUSAI: “THE GREAT WAVE OFF KANAGAWA” (APPROX. 1830) FROM THE SERIES “36 VIEWS OF MOUNT FUJI”


후쿠사이는 1830년 부터 1836년 까지 천연일본물감 대신에 수입한 합성 프러시안 블루로 후지산 정경시리즈를 그렸습니다. 당시에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작업이었습니다. 이 푸른색 낱장들은 인쇄되어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일본작품이었으며 유럽의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8. 프란츠 마크   푸른 말  ; FRANZ MARC: “BLUE HORSES” (1911)

칸딘스키는 그의 작품 푸른옷을 입은 기수 'The Blue Rider" 에서 인간이 푸른색에 깊이 빠져 들 수록 더 강하게 영원성을 느끼며. 순수함에 대한 , 그리고 마침내 초자연  에 대한 갈망에 눈뜨게 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그의 친구이며 추종자인 프란츠 마크의 붓끝에서 ,자연주의로부터 탈피한  표현주의 작품중에서도 대표적인 푸른 말" The Blue horses' 가 탄생되었습니다.


 


9. 버지트 위져슨 ( 오스트리아)

.BIRGIT JÜRGENSSEN: FROM THE SERIES “UNTITLED” (1988/89)

1988에서 1989년 경 버지트 위젠슨은 청사진( Cyanotype 또는 Blueprint)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작업 하였습니다.

 청사진은 청록색(cyan)의 색조를 사용하는 오래된 사진 인쇄 방식 이었으며 식물 학자 안나 아킨스 (Anna Atkins)가 1842 년에 사진 촬영에 사용했습니다.  청사진에서는 피사체가 선명하게 윤곽이 그려지지 않고 흰색 대신 2 차원 실루엣이 파란색 배경에 나타나며 Jürgenssen은 전통적 인물 묘사에 변형시켜서  작업 했습니다.


10.  실비 플뢰리 ( 1961 스위스) ; 삼십초만 푸른색을 생각하지 마세요
SYLVIE FLEURY: „DO NOT THINK OF THE COLOR BLUE FOR 30 SECONDS"


"30 초 동안 푸른 색을 생각하지 마라."실비 플리어가 벽에 유백색의 네온으로 써놓았으며,

최근까지 모든 관객들은   푸른 색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

    출처 :https://www.schirn.de/en/magazine/antsy/10_artists_and_their_blue_periods/


- 제일 좋아하는 색이 무엇이냐는 고전적인 질문에 저는 항상 파랑이라고 주저 없이 답했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지하철  맞은 편에 건장한 아프리칸 아메리칸 청년이 탔습니다. 운동 선수처럼 우락부락 합니다.

그가, 밝은 핑크의, 부드러운 질감의 후드 티를 입고 있는데, 그 분홍이 좋았습니다.

색상에 상관없이 참 이쁘고 밝은게 좋아진 것으로, 선호가 바뀐 듯 합니다.




















































































'그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의 그림책 (NY Times 선정)  (0) 2018.11.06
아무도 알 수없는 곳   (0) 2018.11.05
가을 단상斷想  (0) 2018.10.29
뇌를 읽는 예술   (0) 2018.10.24
二面畵 diphtychs- III  (0) 201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