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에이징, 노화를 늦추려는 상품의 마케팅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운동화 끈을 고쳐매고, 수분을 들이키고 30대처럼 옷을 입는다해도 노년은 우리앞에 닥치기 마련입니다.
그런 운명을 포용하거나 내던져 버리는것 (회춘의 음료를 마시면서 기대하는 고통 보다는) 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통한 노년의의 자존심 ( Aging Pride ) 프로젝트 가 비엔나의 벨베도로Belvedore 뮤지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1867-1946 판화가) /( 이 전시가 아니라 제가 쇼킹했던 작가의 판화)
존 콘랜스 John Coplans(1920-2003 사진가)
마리아 래스니그 Maria Lassnig(1919-2014 화가) 와
마틴 파르 Martin Parr( 1952- ) 웹 트랙커 (Web Tracker) , 분석가
한스 옵 더 베익 Hans Op de Beeck(1969- ) 순수미술
피오나 탄 Fiona Tan (1966-) 예술가, 영화감독 등 현대 작가들의 자화상, 동영상, 사진 등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예술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200여 작품이 무작위적으로 선택되어 뒤섞여 있는 이 전시는 마치 창고와 같이. (다른 빈의 우아한 갤러리가 아니라)
많은 작은 방에 죽음(death)이나 은퇴(retire) 외로움(loneliness) , 재발(reinvention), 회고(memory)와 같은 주제들을 묶어 구룹으로 나누었습니다.
변화해가는 신체의 모습을 그대로 남, 녀 노인들의 누드를 통해 표현 한 작품들은 이 전시의 중요한 매력입니다.
변화된 육체의 모습을 그대로, 사회적으로 의미를 갖는 욕망과 혐오의 감정들을 경험 할 수 있는 시험장이기도 합니다.
마리아 래스니그 의 버터 플라이 에서는 , 축 쳐진 가슴, 여윈 팔 , 입술은 오그라져있습니다.
Joan Semmel(1932- ) 의 Centerd . 70세의 누드 자화상입니다.
그녀는 작가주의 의 상징으로 가면 대신 카메라로 얼굴을 가립니다.
존 콘랜스 는 자신의 신체를 무자비하게 대상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비스듬히 기댄 누드를 4개로 나누고 , 불룩한 배, 축쳐진 허벅지,수십년간, 햇빛에 노출 되다가 이제는 신체 안치소에 들어가버린 듯,
피부에는 검은 얼룩들이 박혀 있는 사진들을 이어 놓았습니다.
유럽의 노인 들은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
고독은 현대의 젊은 이들에게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일의 패턴의 변화나, 고립된 기계화의 삶이 젊은이들을 고독하게 합니다..
한스 옵 더 베익의 Coffee. 두 남녀 노인이 분주한 커피숍에서,
무력하게 먼곳을 바라보거나 축 쳐져 마치 서로 보이지 않는 듯 따분하게 마주 앉아 있습니다.
http://www.hansopdebeeck.com/works/1999/coffee
기대 수명이늘어나고 의학이 발달 하면서 육체적 기능이 뇌의 기능보다 더 오래 지속 되므로 치매에 대한 유병율도 높아집니다.
사진작가인 레지나 위글리Reegina Hugli)의 작품에서 치매노인의 기쁜 듯 멍한듯, 혼동스러운 , 공허한 표정이 표현 됩니다.
Helen in bath Juergen Teller
루이스 부루주아 2001 Helinde kelbl
" 젊음이란 놈은 오래 견디지를 못한다" 세익스피어가 희극 십이야에서 한 대사입니다.
늙어 간다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엄연한 현실이며, 힘이 없어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것을 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회 현상으로, 우리가 원한다면 좋게, 또는 더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분명한 인구 통계학적으로 볼 때 노인들은 미래에도 여전히 사회적인 활동을 해야 합니다.
안무가인 피나 바우시의 kontakthoff ( 만남의 집) 에서 1978년의 댄스를 2011년 같은 복장을 한 65세이상의 노인들로 구성한 무대로 재현합니다.
일반인들의 경직된 몸놀림이기는 하지만,여기 존재하며 부기를 출 줄 알며 사랑 할 준비가 되어있은 사람들입니다.https://youtu.be/pn5cknjzjBg
Alex Katz red weater 1999
Joyce Tenneson Christine Lee 2002
Fischl, frailty is a moments of self reflection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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