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의 교수들 3. 다중인격

해리 포터에서 문학적인 가치를 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란한 수사, 정교한 미적인 표현이나 상징은 미미합니다. 아포리즘이 많이 등장하지만 대부분 직설적이며 일상용어를 사용감정사태의 묘사가 적나라합니다.

그러나 인물들의 성격의 복잡함, 관계에서의 갈등은 세익스피어나 도스도엡프스키의 작품을 연상하게 합니다.

3편에 등장하는 늑대인간 레무스 교수를 서취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저는   마음이 약하고 자책을 잘하며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용기를 내는,

다른 사람에게 무시는 당할 지언정, 미움 받지는 않는 캐릭터 들을 저는 좋아 합니다.

집요정 도비, 네빌 롱바통 그리고 레무스 루핀 교수가 그런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신중하며 이성적이고, 약한 사람에게 의지를 주려하며 , 눈썹을 꿈틀거리는 것 외에는 분노를 억제 할 수 있는 ,

병으로 인해 오랜세월을 은둔하고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를 작가 롤링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였답니다.

( 리칸트로피는  AIDS의 HIV를 연상 할 수 있습니다)

 그가 가르치는 페트로노우스 (Expecto Petronum) 는 최고의 마술입니다.

-디멘터에 의해 혼이 빨려 나갈 때, 그동안 깨닫지 못하던 자아를 깨어나게 해서 악을 물리칠 때 쓰는 어둠의 방어술입니다- 

그의 보가트 수업은 공포와 불안의 실체가 어떤것인를 설명합니다. 무형으로 존재 하다가 공포의 존재를 스스로 창조 합니다.

이를 리디쿨러스 한 것으로 재 빨리 바꾸어 버립니다. 부정적 감정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방어기제는 인간에게 가장 고도의 정신적 능력입니다.

 

사악한 늑대인간인 그레이백이 어린 레무스를 리칸트로피(Lychantrophy)로 감염시켜  레무스 루핀은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신 합니다.

   그의 비밀을 알아 차린 호그와트의 동창들은  다같이 변신의 마술을 써서

  제임스 포터는 숫사슴, 시리우스 블랙은 검은 개 , 페티구르는 쥐로 변하여 레무스를 소외 시키지 않고 우정을 다집니다. 

한달에 한번씩,  whomping willow (소리내는 버드나무)  아래에 숨겨진 통로를 빠져나가 호그스미드 마을의 무서운 집 shrinking shack 에서 괴성을 지르며

그들의 변태된 야성으로 지냅니다.  마을 사람들이 귀신이 나오는 집으로 생각하고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덤블도어는  루머를 그대로둡니다.

덤블도어는 시베리우스 스네이프가 예방약을 발견하자 직업없이 힘들게 살고 있던 레무스를 호그와트의 교수로 부릅니다.

그가 스네이프의 예방약(Portion)을 잊고 먹지 않아 다시 늑대로 변신 한 후, 호그와트를 사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를 떠나 보내기 싫어 했으며, 특히 해리포터는 그가 최고의 방어술 교수 였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본성이 유전 될까봐 고민하던 레무스는 그러나 님페도어 통크스의 강력한 구애와 주위사람들의 격려로  결혼 합니다.

비록 아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지 못하지만, 아들이 살아갈 세상을 행복한 곳으로 만들기 위헤 희생합니다.

 다중인격을 임상에서 흔히 볼 수는 없습니다. 보통사람들은  다른 이면의 모습들이  뒤섞여 있어 경계가 뚜렷한 인격이 번갈아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문학에서는 이런 소재를 즐겨 쓰는데 대개는 선한 인격에 숨어 있는 악한 본성으로 부정적인 묘사가 많지만(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예와 같은)

레무스와 같은 선한 인격의 본성을 가지나, 때때로 튀어나오는 혐오스러운 다른 인격으로 인해, 죄책감으로 인하여 불행한 삶을  일부러 선택하는 하기도 합니다.

" 다 내탓이며' " 내 죄이며" 하고 가슴을 두드리는 자책과 슬픔이 다른사람을 탓하고 원망하는 것 보다 , 오만하게 힘을 과시 하는 것 보다

"만물을 소생시키는소생의 힘"이 됩니다. 

새는 실을 칭칭감아 스스로를 가둡니다. 그 실에는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 내밉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