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이신문을 안본 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몰라도 될 일 투성이이며 객관성이 결여된 합리화가
하루지나 밝혀지는 오류에도 뻔뻔한 무소불위 언론의 행태가 신물나기도 하지만...아무튼
오늘 아침에는 신문을 펴봅니다.
매일, 어느곳에서든 비극적인 인생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재난사고의 희생자들의 사연은 왜 더 강한 공감을 일으키는가...
2. 모든 어버이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아이를 잃는 것일 겁니다.
코폴라 감독이 God Father의 연작을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
마이클 콜레오네 자신의 죽음? 그것만으로는 그의 죄 값을 매기기가 미흡 하다,
그래서 그의 딸 메리가 총을 맞는것으로 설정합니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절규, 엔딩신에서 혼이 빠져나가 거죽만 남은 듯 스러지는 알 파치노의 연기로
그 지옥의 고통을 연출합니다.
3. 미세먼지로 시야가 뿌옇고 벚 꽃은 마지막 남은 미련을 버리고 흩날려 사라집니다.
날마다.. 마음을 먹는데도, 부질없는 일들로 다시 혼란 스럽고, 마음은 정화 되지 않습니다.
분노와 미움, 치졸함이 스스로도 느껴질 지경입니다.
사랑 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던 그 아이들의 멧세지가 마치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하여 주는 듯 합니다.
좀... 울어도 될 듯합니다.
마음이 근황입니다. 이런 표정에서 굳이 우울을 읽지 않습니다. 아주 느긋하고 게으르고 자주 끙끙거리지만 ,
사람들이 자기를 미워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굳이 행복, 환희, 기쁨이라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불행한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