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지푸스와 안경

torana3 2013. 10. 4. 09:39

. 안경을 또 잃어 버렸습니다.

우산, 시계, 안경... 잃어 버리는 일이 셀 수도 없습니다.

건망증이 심하고 부주의 한 것이, 그래도 큰 실수는 안했던 것으로

교정하려는 노력없이 이날 까지 무심하게 살아 와 버렸습니다만.

노화의 초기 증상까지 겹쳐 슬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안경사 말이 양눈의 시력이 현저히 차이가 나서  원시교정도 필요하다 합니다.

지금까지 책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한쪽 눈의 시력으로만 버텼던 것으로

실제 왼눈으로만 보니, 뿌옇습니다.

 

책을 보는 일는 일을 멀리 한 것이, 게으름 탓도 있지만, 시력의 차이로 쉬 피로 감을 느꼈던 것도 작용했지 않나

갑자기 장시간 책을 읽는 습관을 다시 붙이고 싶습니다.

인터넷의 포탈 서취를 그만 두고 싶기도 하구요,

왜냐면,

드디어 혐오 요법이 효과를 보기 시작 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모든 문제로 부터 관심을 끊어 내도록

절대 권력의 일방적 지시만 믿어라 그리고 따라라 ...

저 같은 약한 우민들은 , 순종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을 볼 생각입니다.

책 속의 그들은 내 나이에  무슨 생각으로 시지프스의 형벌과 같은  끝없이 반복되는 삶의 고뇌를  견디고 나갔을 까,

그런 책들을 읽어 보려고 합니다.

 

 

 

  이사를 하기 전 점토를 완성해 봅니다. 오히려 흰색인 때가 나았는지도.

그러나 조급증으로 , 미완이라는 것이 걸리어, 무리하게 색을 입혔는데,

상상하던 이미지와 달라 만족 스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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