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폭우 입니다.
감정이 그렇다면, 머무는 것은 아주 조금, 다 그저 쓸려 내려가 버립니다.
아무 소용도 없이 , 철철, 그렇게 버려지고 말 것입니다.
머금어 둘 일입니다.
두고두고 조금씩 그리워 하면서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아도 좋을 듯 합니다.
매일 8시간이야 불가능 하지만, 짬짬이 붓을 들어 보려고 합니다.
첫 이미지는 대개 경직되고 의도적이라, 진행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다 보면, 마치 붓이 저를 끌고 가는 것 처럼, 다른 그림으로 만들어져 갑니다.
그러나, 나만의, 허상이 아니기를,,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화선지에 파인라이너로 그리고 수채물감과 먹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