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예술

히틀러에 대해서라면 그에 관한 정신분석 아티클조차 기피 할 정도로, 관심 밖이 었습니다. 저에게는,

얼마전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에서, 그린덴 왈드가,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 " 난 파리가 싫어" 내뱉은 대사에서,

웬지 기시감이...

어린시절, 내용이 뭔지도 모르는채, 어른들 따라 참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그 중 특히 재미없는 전쟁영화의 엔딩...

 전화기로 부터 들리는 소리,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 Is Paris Burning? 

왜 히틀러나 그린델왈드는 파리를 싫어 하는가? 

오래전  뉴요커의 기사 (2002년 9월) 를 찾았습니다. Hitler as Artist

히틀러는 현대화가입니다. 나치즘은 히틀러의 예술적 감수성으로 형성된 사조입니다.

세계주의의Cosmopolitan 비엔나에서 히틀러의 기괴한 천재성과 끔찍한 아이디어가 잉태되었습니다.

그런 관점으로 재해석 되고 있는것이 최근의 동향입니다.

1. 악마의 전주곡: 예술, 정치, 그리고  1906년 부터 1913년 비엔나의  젊은 히틀러

  Prelude to a Nightmare: Art, Politics, and Hitler's Early Years in Vienna 1906-1913"

이 전시는 브리게트 하만의  1999년 히틀러의 빈: 독재자의 견습 "Hitler's Vienna: A Dictator's Apprenticeship,를 토대로 합니다.

그 전에 프레데릭 스팟의 히틀와 미학의 힘 "Hitler and the Power of Aesthetics," by Frederic Spotts에서

저자는 그를 비틀린 예술가Perverted Artist  라고 지적 했습니다.

2.연초에 뉴욕의 Jewish Musium 에서 악을 비춰보기/ 나치와 최근의 미술"Mirroring Evil: Nazi Imagery/Recent Art,"라는 타이틀로,

 나치 시절의 독일에서 펼쳐지던  상업이나 섹스를  어리숙하게  묘사하는  수준 낮은  개념미술작품들을 전시 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히틀러의 헤아릴 수없는 범죄행위에 대한 모럴이나 정치적 판단력을 흐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나,

현대 미술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흔들어 놓을 수 는 있을 것입니다.

1908년 열여덟살에 히틀러는 고향인 린츠를 떠나 빈에 자리 잡습니다. 동시대에 프로이드, 구스타프 말러, 에곤 실러가 빈의 거리를 걷고 잇었지만 그는 도시의 이름 없는 , 바글거리는 비참한 군중속의 하나였습니다.

그는  다리밑 아니면 간혹 지저분한 노숙자의 쉼터에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화가가 되기 위해 미술 아카데미의 시험을 쳤으나 두번이나 실패 하였고  그림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정 받습니다. 마르고 빈약한 체격이라 육체 노동일에서도 잘렸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빈의 풍경을 그린 엽서를 관광객에게 팔아 겨우 생계를 유지 했습니다. 유대인이 그의 동료였고, 고객이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를 통합하는 확장된 독일 제국 ( 범 독일주의 Pan- Germany) 의 추종자 였다 해도 당시에는 유대인을 칭송했었습니다.

그러나 

프란츠 요셉 1세의 비호아래에 있던  부유한 유대인 자본가들- 합스부르그 왕가를  효과적으로 보존 할 수 있었던 -

에 대한 그당시의 학생들 처럼  분노가 폭팔하는 반유대주의의 물결에 휩쓸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빈의 시민들에게 널리 사랑받던 포플리스트, 반 유대주의자 시장인  칼 리거의 철자도  틀리는 연설 스타일의 글을 탐독 하였습니다.

젊은 히틀러는 바그너의 오페라, 웅장한 건축물,  독창적인 그래픽 아트와 디자인에 열광하였고 그림에 있어서 그의 취향은( 그런게 있다면) 속물적이었습니다. 웃기는 술취한 바이에른 승려그림을 그리던 에드워드 폰 그뤼츠너 Eduard von Grützner의 그림을  좋아했습니다.

 .    

그의 그림은  한번도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채 완숙해진 초보자의 작업들로 지방에서 팔리는 화가 정도 였습니다

   

표류하는 다른 젊은 인생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여러가지 진로를 고민했고 노력합니다. 

가장 아깝게 놓친 기회는 무대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인 알프래드 롤라( 말러가 지휘하는 바그너의 오페라 제작, 나치의 무대예술의 전조격인 ) 의 휘하에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이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세번이나 이 거장의 문을 두드리는 시도를 하였으나 , 이력서가 되돌아 왔을 때 그는 자기자신을 능가하는 이고를 가진자와는 조화를 이룰 수 없으리라고 보여졌습니다.  과대사고와 경직된 금욕주의자적 태도 때문에 비엔나의 낮은 지위에 있던 동료들에게, 별난 인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의 모욕감을 쌓아갔고 되갚아 주려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갑니다.    나의 투쟁Mein Kampf에서 회상 하기"나는  몇시간이나 오페라앞에 서있었다, 나는 몇시간이나 의회를 바라보았다. 링불르바드 (Ring Boulevard )거리는 천일야화에서 튀어 나온 듯 황홀했다.  "

악몽의 전주 Prelude to a nightmare  전시는 는 일차세계대전 직전의 비엔나의 황금시기를 보여줍니다.

Williams show는 도시에 대한 히틀러의 반응을  해부합니다. ( 그의 찬양과 환멸)- 어둡고 긴 나치의 행렬 , 화려한 제국의 행사,

젊은이들에게 나타나야 했던 예술과 정치에서의 움직임, 개인의 모습의 스케치들,  아리안의 순혈의 사인으로 사용한 나치표식 ( Swastika卍)을 대중화한  극우주의자 기도 폰 리스트 Guido von List 와 

추종자인 조르쥬 란츠 폰 리벤펠스 Jörg Lanz von Liebenfels는 아리안의 여성은 강제로 분리하지 않는 다면 피할 수 없이 열등한 종족의 남성의에게 악마적인 정력에 빠져버릴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나치에 의해 퇴폐 미술로 분리 되어 퇴출되는 작가들, 클림트/ 에곤 쉴러 와 다른 분리파 작가들도 전시 ( Secession Artist)  

히틀러는 그들이 고전적이며 이상적인 인간의 미에대한 모욕이라고 그들을 경멸했습니다.

그는 단정한  추상적 디자인이나 건축적인 구조 를 취하며 훗날 나치의 깃발 과 같은, 자신의 디자인 작업을 적용시킵니다.

그리고 재능있는 젊은 작가 레니 리펜스탈Leni Riefenstahl 이나

알버트 스피어Albert Speer  를 후원합니다.

길게 회고 해본다면 나치의 미학이 바우하우스를 포함한 건축과 디자인의  현대예술과 완전히 분류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방가르드 비엔나/히틀러가  같은  뿌리를 둔다는 것이 미스테리 입니다. 참 어이없는 엄청나게 운이 졿은 일이라 해도

 그의 시대에 동화 되고 합류하며 그 영향력을 적용하던 열렬한 아티스트들이 있었다는  점에서는 끔직한 일입니다.

나치시대의 지도자 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 하고는 했지만, 더이상 그렇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나치즘은 하나의  발명품이며 히틀러가 없어서는 안될 작가라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가 없었더라도  독일에서 파시즘이 성공할 수도 있었겠지만

맹렬하고도 악의적인, 뛰어난  기술 과 시대가 바뀌어도 계속 다시 발현하는 무자비한  속성이라는    나치의 브랜드는 없었을겁니다.

히틀러의 방식이 예술적인것은 분명한듯 합니다. 최면적인 웅변, 감동적인  스팩타클, 우아한 디자인. 단지 권력을  얻는 것 뿐 아니라, 

현재 그자리에서 힘을 휘두르는 방법입니다.  그러는 한편  범 독일주의의 이념 보다 더 다이나믹 하게 합당한  이유와 적을 만드는 정치적인 노선이 필요했습니다.  아리아니즘과 반유대주의의를 숭배에 빠진 사실은 다른 방식으로 그의 예술적 야망에 기인하여 더욱 발전 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암시합니다. 모든 수준에서, 그의 인종차별은 추함이 투사된 심미적인 것입니다.

  나치즘은 끔찍한 방식으로 특정 취향에 따라 세상을 개조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히틀러를 실패한 예술가로 치부하는 것은 너무나  감상적인 쉬운  판단입니다.사실 1차대전이후 그는 뮌헨에서 처음 경력을 쌓기 시작해서 . 능숙한 웅변가였으며  그다음에는 정치무대에서 모든 면모를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실패합니다. 영원히 지속되는 오페라와는 다르게 그에게 미래에 대한 비젼이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목표를 만납니다. 그는 바그너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만년에 폐허가 된 베를린에서 린츠의 도시 모형을 기쁜 듯 바라보는 사진이 있습니다. 린츠는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근대의 발홀 Valhalla 로 만들려고 구상하던 도시였습니다. 이차세계대전은 도시를 새로 만들려는 그의 푸로젝트의 일환임을 암시하는 섬뜩한 이미지입니다.

전시의 큐레이터인   로스차일드는 "악의와 아름다움은 결합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매혹적인 힘을 경계 해야한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항상  악의 자체를 경계해야한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근본적으로 도덕적인 현상으로 간주해야한다" 고 말해야한다.

이 아티클은  나치는 히틀러의 예술 작업이라는 요점입니다. WWII 는 인간이 아닌 악의의 마법사가 벌인 일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파괴적이고 무자비한 일에 그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거나 맥없이 희생되는 일이 가능 하겠습니까?

히틀러나, 그린델 월드의 작업 ( Work)는  느슨하고, 퇴폐적이며, 규율을 무시하는 파리적인 것이 전혀  이해 할 수 없었나봅니다. 

히틀러의 그림을 대표이미지로 올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의 스토리를 다시 찾아 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린델월드는, 싫지는 않네요, 실은 새로운 해리포터의 이야기로 좀 들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