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쿠마에 무녀( Cumaean Sybil) 가 항아리 속에 매달려 있는 것을 직접 보았지.
아이들이 '무녀야, 넌 뭘 원하니?' 물었을 때 그녀는 대답했어.
"죽고 싶어" - T. S. Eliot , 황무지( The Waste Land)
세포의 사멸 (Apoptosis) 은 생명의 주기(Life Cycle)에 정상적으로 내재 되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룰입니다.
그것이 어긋 나는 경우에, 세포의 독단적인 끝없는 증식의 예가 암(Cancer) 입니다.
때로는 발생으로부터, 성장의 시기를 건너 뛰고 곧바로 소멸해 버리기도 합니다. ( sped- up skin process)
자기 세포를 병원균으로 오인하는 면역계 이상 때문입니다.
쿠마에 무녀는 영원히 살기를 소망 했답니다. 그녀는 늙고 추해져 가지만, 소멸 되지 않는 자신이 부끄러워
항아리 속에서 나오지를 못했답니다.
함부로 욕망 하지 않을 일입니다.
모든일은 전부 인 듯해도, 언젠가는 아무 것 도 아닌 일로, 사라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