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중 USC 편에서
사회 윤리에 대한 법학, 종교학, 심리학, 신경과학자들의 디베이트를 보면서.
가장 비관적인 반론을 제시하는 것이 심리 학자 입니다.
그는 인간을 개조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선을 위한 시도는 결국 실패하였다.
마더 데레사나 달라이라마는 3%안에 드는 , 초인이며 그들과 같아지는 것은 인간성을 넘어서는 일이다.
모든 협력에는 경쟁이 따른다, 편협한 이타주의로 , 공동의 적을 대적하기 위한 협력일 뿐이다.
심리학자들이 제시하는 환경을 만든다든가, 감시체계로만이 선을 행할 수 있도록 유도 할 수 있다.
달라이라마의 사회윤리를 위한 노력은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달라이라마나 다른 학자들의 반론 부분의 동영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저역시 일종의 심리학을 하는 입장이니, 인간이 자신의 욕구를 누르고 온전히 타인을 위한 행위를 한다는 것에는
회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규칙을 어떻게 적용하느라, 어떤 보상을 제공하느냐, 또는 추상적인 만족감을 설명하는 것으로
로 일시적으로 도덕심, 윤리, 선행을 추구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이기적 욕구를 언제까지나 누르거나 잊어버리게 할 수는 없을겁니다.
아마 야만의 시대를 지나면서, 그러한 공고한 선의 의지로 이루어진 사회나, 조직이 가능 할 거라는 소망이 지금 정도로의 체계를 만들어 왔지만,
지금은 오히려 조금더 뻔뻔해지고 정교하고, 기술적으로 무장된 이기적 욕구가, 권력을 이루고 있습니다.
선한 행동의 취약점을 건드려, 오십보 백보,도진개진, 양비론 으로 폄하 해버려, 힘을 잃게 만듭니다.
큰 잘못을 감추기 위한, 작은 잘못을 들추어 내어 공격하고 빠져 나가는 합리화,
큰 이득에는 눈을 감고 작은 이득에는 엄격합니다.
힘과 대세가 선이며 생존의 방식입니다.
완벽한 , 초인적인 , 비범한 인간이 되라는 것이 아닐터인데, 그리도 못하면서, 남을 비난 하느냐고 마주 공격합니다.
애쓰는 의지 조차 가식이라고, 또는 모자란 인간으로 취급 받기도 하니, 열등감이 가져야 합니다.
참 희한한 논리 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정석이 되가고 있는 사회입니다.
네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먼 미래 인류가 멸망하는 것은 , 공해 때문이 아니라,
걷잡을 수 없는 인간의 메마른 마음 , 때문 일 것 같습니다.
아침에 주차장의 아스팔트 위에서 달팽이를 발견했습니다.
무지 빠르게 이동 합니다.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고 느꼈겠지요,
집어 들어서 흙과 풀이 있는 곳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아 굉장히 가볍습니다.
나의 소유가 이렇게 가벼울 수 있다면... 그러나 자본주의 의 관습에 세뇌되어 , 쉽지 않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