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에 익숙해지기
제인 그로스나, 숲 류선생님이, 공통적으로 유도했던 미션은, 먼저 했던 '작업을 망치기'입니다.
애써서, 공들여, 만들어 놓으면, 그위에, 다시, 더 해보라고 해서, 불안하게 합니다.
제인은, 그림의 완성을 인정 하지 않습니다. 그위에, 다시, 더.. 화판에서 그림을 떼어 내지 못하게 해서
결국, 덧 칠한 템페라 물감이 화지위에서 그 두께를 잴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류 선생님은, 연필, 수채, 아크릴, 유화, 로 덧그리기를 요구해서, 내심, 잘 되었다.. 라고
느끼는 그림의 상태를, 무너뜨리야 하고, 못내, 아까워 하면서, 할 수 없이, 다음 작업에 들어 갑니다만...
거의 틀림없이, 작품을 망치지는 않습니다. 더, 깊은, 나의 내면을, 드러낸, 한 발자욱을 더 내미는 용기, 도전.
만족과 완성도가 커집니다.
파인 라이너로 공들여 한 작업에, 물을 뿌렸습니다.
물이 번져 가면서, 형체를 무너뜨리고, 자연스러운 무늬를 만들어 냅니다. 마치 살아 있는 것 처럼.
일요판 매거진에, 오스카 와일드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최악의 결과는 항상 최선의 의도로 시작 된다." 그의 말입니다.
인간은, 왜, 내가 알고 있는것, 내가 만들어 놓은 것에,, 그리 집착하는지 ,,
불확실성과 부조리함에 대해 그리 경계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레이 아웃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페이지 수가 늘어나니, 뒤의 글이 숨어 버립니다.
한 페이지에 글을 올릴 숫자가 많은 형식으로.
그러나 언젠가는 군소리들은 지워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