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 맞이

torana3 2011. 9. 21. 09:07

 

 

 

                                   고마리 밭입니다. 습지에 자라는 흔한 풀 꽃이지만, 모양과 이름이 귀엽고 다정합니다.

산책로와 배수로를 만드느라, 포크레인으로 뒤엎어 버린 길에 살아남은 가지에서 잎이 새로 납니다.

봄에나 볼 수 있는 밝은 연록 빛, 그러나 여리지 않고 단단해 보입니다.

자연의 이치입니다. 고난은, 그 압도적 힘으로, 소멸 시키지 않는한, 생명을 더욱 강인하게 만듭니다...

 

갖가지 야생화가 어우러져 그 소박한 자태들이 황홀 합니다만...

제 촬영의 기술이나, 카메라 성능이 포착해 내지 못합니다....

 

 태어나 처음 보는 것 처럼, 이 가을을 맞습니다.

마치,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 처럼, 사람을 사랑 하는 듯이....

- 볼드체는 인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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