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221118 회복 탄력성
정신과 의사라 해봐야, 단 한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1. 버스 기사를 하는 분이 오셨습니다.
불편한 일들을에 대한 보고와 의학적 설명, 처방이 끝난 뒤 이어진 작은 수다.
얼마전 버스 정류장에 들어 오는 버스를 제 자리에서 기다리지 않고 왔다 갔다 했다고 기사님의 지청구를 들었습니다.
아줌마 다운 조급함과 내심은 기사님의 수고를 덜어 주려고 앞 버스를 기다리느라고 멀리 세운 버스 앞으로 다가 선것 때문입니다. 제 말에 환자인 기사분이 어이 없어 하면서 훈계합니다.
지하철의 문여는 거랑 비슷해요, 일정한 자리에서 일정시간 문이 열렸다 닫히는 건데 사람들은 마치 택시라도 되는 것 처럼 승차와 하차를 자기 편의 대로 제공 되기를 바라는 거죠.. .
2. 풍수 지리를 연구하시는 분입니다.
지형이 바뀌는 것에 대한 논문을 쓰셨다고 합니다.
풍수 지리는 원래대로 존재 하는 것을 해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지형이 바뀌는 것은 아주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것 아닌가 하고 질문: 바위틈에 씨가 떨어져 거기에서 나무가 자라는 것으로, 또는 비가 와 물길이 바뀌는 것, 아주 작은 사건으로 매 순간 지형은 바뀌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그렇군요. 어린 시절 형성된 인격의 지형모델을 가지고, 그 사람을 예단 할 수는 없겠구나 ..
3. 연예인을 꿈꾸는 애띤 청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답니다. 항상 생글거리는 밝은 얼굴입니다.
일이 고되어 저녁이면 참을 수 없이 허기를 느낀 다는데, 지금 보다 5kg은감량 해야 되어서 괴롭다 합니다.
그 나이에, 당연한 식욕을, 지금도 전혀 보기 나쁘지 않은 체형인데, 라고 참견 할 수 는 없습니다.
그 일을 하려는 아이들은 다 그렇게 피나는 노력을 한답니다. 그 세계를 경험 한 바 없으니
아이의 결심을 응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 말고 자신들의 일에 대한 추구와 자부심을 말할 때 생기가 돕니다.
회복 탄력성(Resilience)의 주요한 인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