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행기-1

torana3 2022. 4. 24. 07:18

짧은 휴가 여행다녀왔습니다.

 

1. 프랑스 정신과 의사 꾸뻬씨가 들려주는 아이의 시각.

 - 꼬마 꾸뻬 인생을 배우다. 에서 꼬마 꾸뻬는 자기가 알게 된 인간관계의 팁을 하나씩 기록 합니다.

그중 하나. 참 어리석은 어른인 저도 배울 만한 팁.  

" 상대가 누구인지를 생각하고 말을 해야한다."

 

목적지로 향하는 차안에서  이런저런 대화 중  꾸뻬씨 책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부부가 감정을 상하게 되는 일들을 정리 해보자고 제안 합니다. 

 항상 같은 패턴으로 시작해서 토라지고 오랜 만의 휴가에 다시 그런 일이 반복 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게다가 가장 가까운 대상이 매번 지적 하는 것은 나의 고쳐지지 않은 습관 때문일 것입니다.

일단 나의 문제점들.

 -정확히 읽은 후에 생각하고 말하라. 

팩트를 확인 안하고 불쑥 의견을 말 하는 것은 고쳐야 합니다.

잡다한 인상과 연상이 쉴새없이 작동하는 몽상가 타입인 제가 자주 범하는 실수입니다. 

 

- 카드와 영수증을 챙겨라.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찾고 돌아 다니는 제 건망증의 역사는 아주 길고 깁니다. 

카드를 잃어 버려서 분실 신고 하고 재 발급 하는 과정을 수도 없이 겪었지만 이런 소소한 장애도 이제 감당하기 더 어려울 것입니다.

 

- 잠시 헤어질 때는 꼭 제자리로 돌아와 기다리라. 

대부분 쇼핑 중에 일어 나는 사건입니다. 붐비는 대형 마트에서 남편은 일일이 따라 다니기를 싫어 하고 저 혼자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엉뚱한 곳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던 일이 많습니다. 저야 제 행동이니 인식하지 못했을 지라도 타인의 관점에서는 한심 했을 것입니다.

 

우선 세가지를 익숙해 지는 것도, 노인성 치매라고 쓸데없이 낙담하는 일이 줄어 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제 몽상적 기질을 커버 하고 있던, 남다른 대안을 찾기, 유머와 기발함 , 융통성이나 순발력에 대한  변명과 합리화는 접어 분니다. 네 지금은 단지, 노년기 발달을 위한 학습 중이니까...

 

2. 사고의 전환을 위해 제 취향이 아닌 젊은이의 여행기를 들고 떠났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트랜드가 , 사건의 이면이나 상징과 은유가 필요없게  된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감정이나 내면 의 자기 자신 은 배제 되고,

 즐거움, 화남( 분노가 아닌) , 배고프고 맛있고, 목표를 이루고, 고단하고 아픔이 그냥 그대로 ,  기록합니다.

철학적인 사고는 타인의 글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 하지만, 자아에 스며  체화 되는 것 은 아닌 듯 합니다. 

 

정보나 상상, 이미지화 하는 것이 깊고 길게 남겨질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판이 아니라 내말이, 나의 생각이 그들에게  통하지 않을 지도 모르는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 밖에도 요즈음의 매체에서 까지도 무책임 하게 난무하는 언어 습관, 타인의 말이나 감정을 바라보지 않는 세태 등등도  가는 길에 우리의 대화 주제 였습니다.

 

3. 여행의 코스는 뮤지움 산- 오대산의 사찰- 대관려의 목장 순으로 단순하게 여정을 계획 했지만, 돌아 와서는 아주 녹초가 되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