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샘 Fountain
torana3
2010. 12. 14. 10:35
출근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복잡하고 우울한 일이 있으면 , 그 긴 시간 동안에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불현듯- 어떤 과정인지 알 수 없지만- 즐거운 생각이 떠오릅니다.
아이에게 얼른 문자를 보내어, ...하자 ! 합니다.
대답도, 응 괜찮아,,, 약간 Cheer up된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퇴근 했을 때 반응은 싸늘해 져있습니다.
여러가지 요건들을 대면서, 나의 생각이 지나치고 무모하다는 겁니다.
저를 빼고는 식구들이 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성격들입니다
꼭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안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설명해 보고 싶지만,
성향이 다르니 굳이 설득 할 소용이 없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신중 한 면, 일단 재고 해 보거나 second thoughts 를 가져 보는 것.
와 같은 덕목을 배운 것은 살아가는 데 크게 실수하지 않고 넘어 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희한한 아이디어가 Poping 되어, 우울한 문제 들을 덮고 지나 갈 수 있습니다.
Eat, Pray, Love 에서 인용한 한 구절.
"From the center of my life, there came a great fountain..."
- 내 인생의 중심 으로부터 , 커다란 샘 이 솟아나오고 있습니다...
루이스 구룩이라는 이태리 시인의 싯구 랍니다.
제 마음속에도 , 작은 샘이 있습니다. 잊어 버릴 때도 있지만, 산딸기 가시덤불을 헤쳐보면 그 자리에 항상...